웹 프로그래밍이라는 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요가 있고, 일정한 돈을 확실히 벌 수 있을 듯한 직업으로 보입니다(제가 잘못 보았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그리고 상대적인 관점에서 게임프로그래밍보다는 쉽다고 느껴집니다. -사촌형님이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게임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래밍의 정점이라더군요.- 그리고 인터넷이 있고 회사나 기업이 있는 이상 웹 프로그래밍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웹쪽이 아니더라도 자바 프로그래머는 지금 부족하다고 들었구요.
DB관리라던지 뭐신지 아직 이쪽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전망은 있어 보입니다.
게임프로그래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쪽을 봐보자면 불법복제의 난무에(그래서 온라인만 있는 재미없는 상황) 1%의 성공률을 보이는 게임 런칭.
게임이 대박나면 대박이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거시기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GPG의 경력자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경력에 비해 pay가 낮다는 불평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재밌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인생을 재미만으로 살 수는 없겠지요.
이 문제로 일주일정도 고민하고 있는데, 오늘까지 결정을 해야할 듯 싶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자바를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계속 게임쪽으로 몰고 나가는 게 좋을까요. 최종적인 판단은 어차피 제가 하게 되겠지만 경력자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웹 쪽은 워낙 베리어가 낮은 분야인지라 생각보다 급여도 많지 않으며, 쉬운 만큼 만족도도 많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일정한 돈을 확실히 벌 수 있는 직업또한 아닙니다. 영세한 SI 업체가 꽤 많으며 SI 업계의 생리상, 하도급이 판을 치는 동네라 계약관게에서 을이 아닌 병/정/무 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가끔 도산하는 업체도 있구요. (경력과 명성(?)이 따라주지 않으면 안정된 업체로 들어가서 한 자리차지하기도 쉽지 않은 동넵니다. 아주 정치판인 경우도 많죠.)
어차피 자바를 하건 C/C++을 하건 뭘 하건간에 자신의 실력이 남들보다 앞선다면, 밥벌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프로그래머는 많지만 '잘하는' 프로그래머는 어느 분야나 모자라기는 매한가지이기 때문이죠. 게임 개발자를 하기 전에 SI 분야에 2~3년 몸담아 보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그리고 어느정도 체계화된 개발 프로세스가 잘 정립되어있어, 그 동네에서도 배울것은 많이 있습니다. 다만, 프로그래밍 적인 스킬은 거의 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