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b와 루아 정도는 하세요. 나머지는 필요 없습니다. 제대로 된 플머들은 기획자가 세세하게 c, c++ 다 아는거 싫어합니다.
코딩 뽀록난다던지 문제가 아니라 기획하면서 코딩의 한계를 찾는다고 하시더군요. 이건 안 어렵나, 이건 힘들지 않나...기획은 자고로 한계치까지 오르는 기획서를 가지고 플머와 싸우는게 임무죠. 게임은 서로간의 스킬이 임계점을 돌파할 때 재미가 보이는 법..
2006.11.08 09:36:02 (*.102.122.211)
안군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론의 일반적인 부분까지만 공부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관련 서적을 좀 읽어보시던지요. CODE COMPLETE이나, PROGRAMMING PEARLS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같은 책이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조엘 온 소프트웨어 같은 류의 책도 괜찮고요.... 하지만, C++ 21일 완성.. 같은 류의 책을 공부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2006.11.08 11:31:36 (*.78.64.79)
음..
뭐든 배워 놓으면 언젠가는 쓸데가 있겠죠.
lua, python 같은 스크립트 언어 류는 기획자가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자에게 많이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퀘스트나 기타 게임 진행 관련 루틴들은 변경이 쉬워야 하기 때문에
스크립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획자가 이런 언어를 잘 다루지 못하면, 프로그래머에게 얘기하고 프로그래머가 고치고 테스트 해보고 다시 프로그래머에게 얘기하고 또 고치고 -0- 이런 과정이 반복되어야 하죠.
기획자가 위의 언어들을 알고 있다면 혼자 사내 테스트 서버에서 슥슥 테스트 해볼 수도 있는 문젠데 말이죠. 안배워도 크게 지장은 없겠지만, 배우면 효율이 높아질 부분은 생기겠죠.
제리님의 말에는 동감합니다. 기획자가 얕은 프로그래밍 지식으로 프로그래머의 코딩의 한계를 스스로 판단해 버리더군요. 기획자와 프로그래머가 자신의 역할을 잘 규정짓는 게 필요하겠죠.
2006.11.08 16:09:07 (*.77.123.174)
Runderd
답변글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게임 기획입니다.;; 그림은 좀 그릴 줄 아는데 프로그래밍은 전혀 할 줄 모르거든요. =_=;;;
2006.11.08 16:22:54 (*.102.122.211)
안군
프로그램 언어론이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좀 더 나아가서 알고리즘 기초 정도만 공부해도, 나중에 스크립트 짜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겁니다.
스크립트야, 프로그래머가 어떤 스크립트를 쓰자고 할 지도 모르는거고, 그 때 가서 배워도 늦지 않아요~
루아같은 경우는 뭐, 배우고 자시고도 별로 없고, 파이선, 자바스크립트, 비베스크립트.. 혹은 프로그래머가 자체 개발한 스크립트를 쓰게될지도 모르죠.
사실. 프로그래머가 익숙하고, 이전에 만져본 경험이 있는 스크립트를 도입하지, 기획자 사정 봐서 스크립트 언어를 결정하지는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