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렇게 갑자기 올 줄은 몰랐습니다.
맵 기획을 하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군요. 그것도 자동 응답으로요.

"소집일을 연기할려면 1번을(???) 연기하지 않으실려면 2번을..."

드디어 전화가 온 것입니다. 1년을 기다린 끝에 알려주는 공익 근무 소집일~!
그런데 하필 그게 1월 2일이랍니다.

맵 제작을 한다고 해서 무작정 이력서를 내고 온 것이 어연 2개월...
그런데 아직 끝이 안 보이는 작업이건만... 마무리도 못하고 가버리는 대 참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소집일 1달 남기고 공지하는 병무청의 센스에 절망했습니다.

....... 다행스럽게 아시는 분이 바톤 터치를 하신다고 해서 "한 숨" 놨습니다.
기획자 분께서 제가 1월 2일 소집일이라는 말을 듣고서 "시간도 촉박하고 사람 구하기 힘든데 난감하네"라고 하시더군요.

그건 그렇고, 제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맵을 제작할 때에는 그래픽 디자이너와 기획자간의 "알아서 맵의 개성을 부여하는 권한"에 대한 것 입니다.

기획자와 그래픽 디자이너에게는 각각 분리된 권한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포괄적인 부분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따지는 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라서 권한이 많이 없지만 그래도 저는 맵을 만들려고 왔기 때문에 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만들고 싶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래서 적절한 조율이 필요한데 몇 일전에 결국 기획자분의 의도와 맞지 않아서 저의 의견과  "쾅" 했는데요.

이런 경우 어떻게 기획자 분에게 저의 의도를 설명해야 할 지 난감합니다. 물론 제가 여러면에서 못 미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이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관철시킬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