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user.chollian.net/~widepark/mmog.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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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달에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보고서를 써 보았습니다.
특정 산업을 공부한 후 몇 가지 기업을 선정해 재무분석을 하고 주가 동향을 예측해 보는 수업이었습니다. 물론 실제 투자도 병행했고요.

최종 결과물로는
NC의 경우 기묘하게도 잘 맞아 떨어졌었고
한빛소프트의 경우는 한빛에 흘러들어가는 이익흐름이 실제보다 2배 정도 높게 계산이 되어서 조금 높게 예측이 되었습니다만, 20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방향 자체는 제대로 보았던 것 같군요.

군대에 있으면서 공부에 손 놓은지 한참 되어서 지금은 제가 쓴 보고서 내용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가 되어 버렸지만, 좋은 추억이었던 기억에 흐뭇해집니다.

저 보고서를 쓸 때, 확실히 우리나라에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투자기관이 부족하고 특히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은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 수준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기업의 전반적인 자금 흐름을 주시하면서, 빈번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투자 성패에 따른 명암이 뚜렷한 소프트웨어 업계의 기업과 자신의 종업원들의 운명을 감지해야 하는 CEO들에게는 이 정도는 상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후에 NHN은 자사에서 추진중인 아크로드 서비스를 여러 자료를 근거로 중단하려 했지만, 중단은 못하고 규모를 축소해 포기하는 방향을 잡았다고 합니다.

좋은 게임을 보는 눈을 키우고, 훌륭한 개발자 멋진 게임들이 적절하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눈을 기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