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옹들이 훨훨 날고 있습니다. ~_~


리니지2의 드워프양은 이제 레벨이 6입니다....만 그 갑갑한 카메라 앵글에 스톱. ...다른 클래스로 갈까 아니면 그냥 관둘까 고민 중입니다.

둘째 냐옹 시이는 이전의 펠릭스에게 수염을 몽땅 뽑혀 수염이 한-_-개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 시이...가 이번에는 요리 중인 가스렌지 위로 뛰어 내렸습니다. 다행히 보는 중에 뛰어내려 화상은 면했지만 눈썹을 몽땅 꼬실러 버렸습니다. -_- 양쪽으로 두 가닥쯤 남은 파마된 눈썹. ...근엄한 얼굴의 왕자님은 민둥눈썹에 민둥 수염입니다. ~_~

동거 동물은 주인을 닮는다지만 우리집 냐옹들은 전부 나를 닮아 무-_-표정 합니다. 어찌하면 좋을지.; 근엄한 얼굴로 오뎅꼬치에 달려드는 냐옹들. ...웬지 웃깁니다. ~_~

업둥이 냐옹들은 똥고집이 얼마나 끝내주는지 자꾸 컴퓨터 뒤에서 응아와 쉬아를 해결하길래 오렌지 껍질, 알루미늄 호일, 방향제 등 알려진 여러 방법을 써봤지만 안돼서 결국 화장실에 가뒀습니다. 그런데 삼색이 녀석. ...끝내 화장실에서 기어나와 컴퓨터 뒤에서 응아를. (...)

결국 화장실 문도 닫아놓고 먹을 것 계속 갖다주고, 바닥에 응아한 것 닦아놓고. ~_~ 아아 얼른 응아를 가려야 다른 집에 갈텐데. 작을 때 가야 정도 들고 귀여움도 받을텐데...(지금은 쥐새끼만함. ~_~)

삼색이는 지보다 세배는 큰 시이한테 하악함. 시이 후려맞음. (...) 무척 난폭함. ...솔이 크래미를 빼앗아 먹으며 솔이는 못하는 으르렁을 했음. (...) 대략 박힌 돌 두 녀석이 한 달짜리 삼색이에게 몹시 당하고 살고 있답니다. -_-; 젖소 아가의 억울한 인상은 언제 바뀔지.

제가 지금 분양시켜야 하는 아가가 삼색이와 펠릭스입니다. 펠릭스는 현재 시은비님 댁에 가 있는데 거기서도 애교묘로 사랑받더군요. 손만대면 골골골에 부비부비에 발라당에 집에 들어오는 발소리 듣고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활기찬 그런 애니까 어딜가도 걱정은 안되는군요. 'ㅅ'

고양이 키워보고 싶은 분은 좀 생각해 보시길. ...펠릭스 말고 삼색이로요. 삼색이 화장실 가리면 보낼거고 삼색이야 배도 빵빵하고 성깔이 죽여주니 어디가서도 잘 먹고 살 것 같네요. 눈치도 있고. 다만 야생-_-고양이라 사람 손을 안타서 좀 교화가 필요하긴 합니다. 오뎅꼬치 좋아하니까 얼른 데려다가 놀아주면서 친해놓으면 평생 애미(애비)로 보며 러브러브 할 것 같네요.

냥이네나 디씨 냥갤이나 애묘인들 많이 오는데서 분양해도 금방 분양되겠지만(사이즈가 사이즈고 성격이 성격이니) 나름대로 아는 사람에게 분양하면 좀 더 안심이 되어 여기에 일단 말해봅니다. 어차피 업어온 아가들은 다 입양 보낼 생각하고 데려오는 애들이니까요. (벌이도 없는 주제에 셋이나 넷은 무리입니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