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어떤 것을 목적으로 열심히 하여 그것을 얻어낸다면...기쁠까요? 아니면 허탈할까요...?

이상스레 전 뭔가를 얻긴했어도 결과적으론 허탈합니다. 잘못된 것을 목적으로해서인지...요즘들어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거같습니다. 꽉막힌 생활덕일까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돈을 위해 해야한다라..

얼마 전에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지금까지 내가 목표로하고 얻은 것들은 쓸데없

는 환상이다. 과연 내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살아간다는건...역시나 많은 어려움이 따르네요.

이번에 일을 시작하며 처음엔 한 2년정도 일을 하려고 생각했습니다.....만 과연 내게 필요한게 1~2천

만원의 돈인가 아니면 한 1500만원정도 모이면 보증금 500만원짜리 방 하나를 잡아서 꿈을 이루기 위

해 공부를 할 것인가....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한 내년 6월까진 일을 하게될거같습니다. 정말...아침 9시 30분까지 가게로 나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11시나되죠. 노가다형의 일이라...개인의 시간은 없습니다.-_-; 답답함에...자야할 시간을 1시간 37분

초과해버렸군요. 잠이 오질 않습니다만은 자야됩니다.

...누구나 겪는 일을 괜한 신세타령일까요? 전 무언가를 목표로하고 그것을 얻기까지 많은 상상을 합

니다. 이런 것도 해보고 저런 것도 해보겠다고...좋은 것만 상상했죠. 물론 그것도 최근에나 깨달은 일

이지만...앞으로 있을 일들은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대비책을 세워놔야겠습니다.

....혼자서 살아온지 6년.. 철 들었다고 생각한건 착각이었죠. 저도 모르게 많이 지쳐버렸습니다.

친구도 없는 서울에서의 시간들.....



.....모두 좋은 밤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