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답답해 죽겠습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의 학과에 총 5명입니다 게임관련신설학과입니다. 저는정말 게
임이좋아서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담당교수의 굳은 의지만을 보고 이학교로 왔는데 말입니다. 나머
지 애들이 전혀 게임에 관심이 없고 하고자하는 의지 조차없으니 말입니다. 제가 설득도 하고 부탁도 해보
고 강요도 해보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군요 학과 홈페이지에 글하나 조차 남기지않습니다. 글을 하나 남기
게 하는데 제가 진이 다 빠집니다. 담당교수님들도 상당히 열심히 하시는데 애들이 이러니 열받기도 하고
짜증도 나기도 하고 상당히 답답해죽겠습니다.게다가 신설학과이다보니 1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는
데 1기들이 이러면 군대가따오고 나면 과 없어지지않을런지 걱정스럽습니다. 단 1명이라도 게임에 대해
열정이 있고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친구하나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IDeA_Box님에겐 젊은 날의 꿈이담긴 대학시절일지라도 다른분들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뿐인지도 모를 일이지않습니까?
게다가 지나친권유는 강요로 받아들여지기 쉽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크죠.
제가 생각하기엔 동료들이 IDeA_Box님과 같은 의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길 바라는 것보다는
작은일 하나씩 도와달라는 식으로 조금씩 발을 빠지게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초년생시절을 . 목표는 커녕 꿈도 없이 보내버린 제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아마도 IDeA_Box님의 학과친구분들은 자신이 어떤일을 할 수 있는지 어떤일을 하고싶은지
모르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무언가 새로운것에 대해 쉽게 설득되지 않는것이 보통이죠.
순전히 제 생각이라서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누군가의 무엇에 대한 태도를 바꾸려면 그 사람의 지성에 호소해서 설득하는 것보다는
작고 쉬운일부터 하나씩 경험하게 만들어서 서서히 태도가 바뀌도록 하는게 쉽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결국 포기해야할 것 같으면 빠른게 좋습니다.
어떤게임이던지 타이밍!보다 중요한 승리요건은 없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