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서 맞춰놓은 금니를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자신의 이가 아니라서 이게 참 미묘하군요. 하루 정도 생활을 해보고 다시 높이를 맞춰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야 잘 맞는다고.

뭔가 어색한건 알겠는데, 높이가 미묘하게 틀렸다는 것도 알겠는데, 어디가 어떻게라고 물으면 둘 중 어느 쪽이 이상한 건지조차도 모르겠네요. 사실은 그냥 잘맞는 건데 워낙에 이빨을 해넣은지 얼마 안돼서 기분에 그냥 이상하게 느껴지는 건지. 아니면 느끼는대로 한쪽이 기울어진게 맞는 건지. ...

웃으면 금니가 번쩍번쩍...하면 웃기겠지만 제일 안쪽의 어금니 두개라서 이게 보일려면 전 아마 목젖이 보이도록 호탕하게 웃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말 안하면 내 이빨 중 금니가 두개인거 아무도 모르겠지(슬슬). 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