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좋아하시는 분 많은가요?

-_-정말로 중단되면 뭘 먹고 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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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참이슬' 생산 중단‥품귀 우려


진로 노동조합이 법원의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개시 결정에 반발, 무기한 조업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머지않아 `참이슬' 소주 품귀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진로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의 조업 거부로 제품 생산이 완전 중단된 가운데 `참이슬' 자체 재고 물량이 이날 현재 55만 상자로 줄어 다음주부터는 주류도매 업소 공급이 완전히 끊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류도매업소와 판매업소 보유분을 합쳐도 평소 재고 물량이 1주일치에 불과해 노조가 생산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이달말 이전에 시장에서 `참이슬'이 거의 소진될 것이라고 진로는 밝혔다.

진로는 이달 들어 주류도매업계에서 `참이슬' 가수요가 강하게 형성되자 도매업소 공급물량을 전달의 하루 평균 16만상자에서 23만-26만상자로 늘렸으나, 이번주초부터 노조의 법정관리 반대 시위 등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자 공급량을 하루 18만 상자로 제한해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미 지난 12일부터 조업 거부에 들어간 노조가 오늘 법원의 법정관리 결정이 떨어지자 `무기한 전면 중단'으로 강도를 높였다"면서 "내주말이면 도매업계와 판매업소에 깔려 있던 재고 물량까지 대부분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 노조원 800여명은 이날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앞에 모여 사흘째 법정관리 반대 시위를 벌였다.

한편 진로는 법원의 법정관리 개시 결정에 불복, 법정 시한(공고일인 15일부터 2주) 안에 항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김영진 상무는 "채권단 60% 이상의 반대를 외면하고 법정관리 결정을 내린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현재 우리 입장에서 항고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법원의 법정관리 결정은 진로와 그 임직원, 채권단 모두를 위해 바람직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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