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 배경은 한 60년대? 잘모르겠습니다만..

주인공으로는 감이와 길손이라는 남매가 등장합니다.

감이는 앞이 안보이는 12살난 소녀입니다. 감이는 동생 길손이를

매우 아끼며 사랑하지요. 길손이는 밝고 명랑한 5살짜리 아이로

앞못보는 누나를 잘 챙기고 따르는 아이입니다.

감이와 길손이의 엄마는 감이가 어렸을적 죽었습니다.

불타는 집에서 감이와 길손이를 구하려다 그만 하늘로 가고 만것이지요.

하지만 길손이는 엄마가 죽은 줄 모릅니다. 그런 길손이는 누나인 감이

와 함께 엄마를 찾아간다며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러던중 어느 마을에서

우연한 계기로, 고양이에게 쫓기는 하얀 강아지를 구해주게됩니다.

길손이는 이 강아지를 나무에서 구하려다 거꾸로 매달리게 되는데

우연히 길을 지나가던 스님 2분이 길손이를 구해주게되고, 길손이와

감이는 스님들을 따라 절에 들어가서 살게 됩니다.

이때 만난 하얀 강아지는 두 남매를 따라 절까지 오는데

이 강아지를 길손이는 바람이라고 부르며 친구처럼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절에 어떤 아주머니와 아이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길손이는 그 광경을 보고 "저런 아이들도 엄마가 있는데 왜 난

엄마가 없을까?..." 라면서 누나에게 슬픔을 예기 합니다.

[다 예기하면 재미 없으니까.. 어느 어느 부분은 내용을 생략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길손이는 스님과 함께 공부를 한다고 산속 깊은

암자로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길손이는 암자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스님은 마을에 장을 보러간다며 산을 내려갑니

다. 그러던중 날씨가 흐려져 폭설이 내리게 되고. 스님은 산을 무리해서

오르던중 그만 실족을 해서 산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가까스로 구조된 스님은 어느 노인의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그 며칠동안 길손이는 혼자 지내다가 그만 엄마가 머물고 있는

저 하늘 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앞이 안보이는 착한 누나 감이를

지상에 남겨둔 체로.....

이 애니를 보는 동안 계속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매우 슬픈 애니입니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뿌듯하더군요. 한국애니의 발전된 모습을 보니 말입

니다. 성우 캐스팅도 꽤 잘된 편입니다. 성우들이 연기를 잘해 주었고

인물에 알맞는 캐스팅이 었습니다. 특히 길손이 역에는 MBC버젼

닥터슬럼프의 아라레 역의 김서영님이시던가?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연기를 잘하셧습니다. 마지막에 길손이가 죽는 장면에서는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덩치에 안맞게 말이죠...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 슬펐습니다. 우리나라 애니를 보고

가슴이 뭉클 했던적 하얀마음백구가 처음이었고 보고 눈믈을 흘린 애니는

오세암이 처음이로군요.

동일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성백엽감독님이지요. 그 감독님의 추종자가

되어버릴거 같군요.. ^^; 하여간 아직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애니 팬이시라면 메X릭스 리로디X를 보시지

말고 오세암을 보시길.. 후회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다만 그 긴급의 조절인가?

하는 문제는 좀 있더군요.. 프레임이 붕뜨는 느낌 말입니다. 그러나 몇몇가지

단점이 있어도 꽤 좋은 애니인건 틀림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