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밥먹고 있다가 ...밥먹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

정신차리고 보면 앞에 밥그릇이 있고, 반찬이 있고...다 식어버려서, 음 이거 다 먹어야 하나, 하고 고민.

...봄이면 생기는 무기력증의 일종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에, 또. 오늘 쌀이 들어있는 봉지를 열었더니 쌀벌레가 우글우글. 당장 기겁해서 집 밖의 햇빛에 널어놨는데...아아, 앞으로 밥 한번 할때마다 고생을 할...쳇, 돈만 많으면 다 갖다버리...면 안되겠죠, 그래도. ...으으.

요즘 집에서 나오는 벌레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그래도 바퀴벌레랑 개미는 안나와서 다행이예요. 바퀴벌레 나오면 정말 좌절인데.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