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야자를 튀고 집에서 트릭스터를 하고 있더랬죠..

그런데 걸려온 전화...

친구: "... 상환이네 집이죠?" (제 이름이랍니다)

나: "어? 내 상환이다 와?"

친구: "마..마... 빨리 학교로 튀어 온나... 빨리... 이유는 묻지 말고... 빨리"

...

전 그 말을 듣고 뭔가 삘이 왔습니다...

학교로 튀어 갔죠...




;;;;;;


알고보니 저희반만 튄게 아니더군요

저희층의 4반 모두가 튀었더군요

. . .

전 학생들이 모두 복도에 꿇어 앉아서 폰을 들고 연락을...

튄 사람 모두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이렇게 4개반이 다 모이는데 1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때부터 재밋는 놀이~~~~

약간의 체력 단련과 맷집 키우기~



. . .

어제는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수업을 안시키고...

2시간 동안 벌 받고 맞고...

나머지 한시간 정도는 수학여행 관련 OT를 하더군요





. . .

팔 아파 죽겠어요..ㅜ.ㅡ     안되는 팔굽혀 펴기 하느라..;;








그 리 고 . . .


꼭 한반에 한명씩 소심한(?)애들이 있죠..

저희반도 한 명이 안튀었더군요

튀는척 했다가 다시 돌아온...

참... 그런 경우 약간의 공김(?)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반 아이들이 워낙 착해서(?) 그냥 잘 지나갔답니다..;;

가끔은 이런 일들도 추억을 만들꺼리가 되는 건데...






참고로 주동자는 반장입니다 V





선생님이 주동자 나와!  라고 외쳐서 반장이 나가니...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반장이 마음이 약해서 대신 나온거지만 진짜 주동자는 반드시 이안에 있다!"...

... 선생님께서 김전일을 너무 많이 보신듯한...


어쨋든 반장도 우리들도 괴롭지만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