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자입니다.

어제, 이니셜D ~아케이드 스테이지~를 86(A타잎)으로 EXTRA STAGE '후지와라 분타'까지 전부 클리어 했습니다.

아케이드 게임에 이렇게 돈을 쏟아부은게 대체 얼마만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그덕분에 레이싱 게임의 '기본'은 어느정도 배운것 같습니다.

가장 최고의 코스 레코드는 '아키나 다운힐'에서 03:05 나온게 전부입니다.TT^TT
03:00이하는 되야지 국내 랭킹의 50위 안에는 들더군요.(털썩)

포인트도 465000점이 넘었기에 100% 튜닝 상태라서..
이제 튜닝에 의존한 타임 줄이기는 힘들어 졌습니다.유ㅅ유


이 게임에서 항상 염두해야할 것을 조언하자면..

*벽에는 죽.어.도 부딪치지 말것.
:속도를 낮추고 느리게 도는게 코너를 빠져나온후에 재가속에 좋습니다.
  130km이상으로 달리다가 벽에 심하게 긁으면 속도가 떨어지는 패널티가 있습니다.
  약3~5초동안 109~110km에서 계기판이 왔다갔다 해버리죠.

*코너는 항시 OUT(바깥쪽에서 코너 진입) - IN(코너안쪽으로 붙는 느낌) - OUT(원심력에 의해서 바깥으로 밀려남)으로 돌것.
: 참고로 고속(160km이상)으로 코너 진입시에 거리에 따라 약하거나 브레이크를 밟아주면서 핸들을 코너 방향으로 돌려주세요.
그렇게 해도 차가 원심력에 의해서 벽쪽으로 밀려나는 듯하는 느낌이 나면 기어를 한단계 내립니다.
(이 상태에서 엑셀은 OFF 상태여야 합니다.)
코너를 돌았다고 생각되면 엑셀 ON후에 다시 기어를 올려주면 됩니다.

*CPU는 무시하고 코스를 외워라.
: CPU들이 원작처럼 강해보일것 같지 보이지만.. 어차피 게임.
   밸런스 맞춰놓느라 원작만큼은 강하지 않습니다..=ㅅ=;;
   벽에 부딪치지 않고 코너만 제대로 돌면 CPU는 존재감이 사라집니다.
   다만 벽에 부딪치고 속도가 줄변 BOOST 효과때문에 무섭게 쫓아오죠..=_=;;

*이 게임은 각 난이도에 따른 코너의 밸런스가 꽤나 잘되어 있습니다.
:묘기(easy)는 게임의 기본적이 주행법과 간단한 코너를 배웁니다.
  가장 크게 휘어진 부분은 코너에 진입하기전에 엑셀 OFF로 하고 핸들을 돌려주면서 코너를 돕니다.

  우스이(nomal) 부터는 S자코너와 묘기보다는 조금더 어려운 코너가 전체코스의 앞과 뒤에 있습니다.
  앞과 뒤의 어려운 코너만 클리어 하면 이 스테이지는 클리어한거나 마찬가지.
  보통 각 코너에 진입속도가 170km이상인데, 코너에 진입하기전에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140 ~ 150km까지는 낮추면서 코너를 돕니다.
  (역시 아웃 - 인 - 아웃 으로 돕니다.)
  속도 감속법은 브레이킹 이외에 기어를 한단계 낮춰서 해도 되지만, 브레이크를 밟지않고 그냥 기어 변속으로 속도를 감속하면
  차체가 흔들리면서 운전하는게 조금 불안전 해집니다.(익숙해지면 그다지 신경 안쓰게 되지만..=ㅅ=)
  제 경우, 초기에는 기어변속으로 속도감속을 했었습니다;;

  아키나(hard)는 묘기+우스이에서 배운 테크닉을 연습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절묘한 헤어핀 숫자와 고속구간도 있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다만 아키나의 경우는 묘기(세번 주행)나 우스이(두번 주행)과 달리 다운힐과 업힐로 나뉘어서 단 한번의 코스 주행만 합니다.
  U모양의 코너는 아웃 - 인 - 아웃 으로 라인으로 돕니다.
  코너 진입시에는 역시 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여주고 기어를 4단정도로 놓고 도시면 됩니다.
  (평균130km정도로 돌면 잘하신 겁니다.)
  아키나는 크게 4개의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중에 제게는 두번째(급변한 S자 코너)와 세번째(5연속 헤어핀)이 아직도 어렵습니다.TT^TT
  두번째 S자 코너 구간은 다른 사람의 주행라인을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말로는 설명이 조금 힘듬;;)
  5연속 헤어핀은 원작에서 처럼 '도랑타기'로 돌면 참 좋지만..
  '도랑타기'는 꽤나 어려운 테크닉입니다. 저도 아직 제대로 못합니다..유ㅅ유

  하포가하라(expert)는 묘기+우스이+아키나의 테크닉을 요구합니다.
  코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정신없다' 입니다..;;
  핸들이 쉴틈이 없을정도로 좌우로 계속 돌면서 가야합니다.
  이건 100% 코너를 외워야 합니다.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제 경우는 그냥 시야+map에 의존해서 정신없이 합니다..TT^TT
  제가 기어를 5단으로 놓고 달리는건 죽어도 무리인 코스;;
  4단으로 달려도 풀튜닝의 탁미는 클리어 했습니다..(푹)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차는 '도요타'의 '86(FR)'입니다.
차량의 모습은 왠지 현대의 '엑셀'이나 '프라이드'를 생각나게 하고 성능도 조금더 좋은 수준밖에 안되지만,
차가 잘 미끄러집니다.
차가 잘 미끄러진다는 것은 위험할수도 있지만 '드리프트하기에 좋다' 라는 말도 됩니다.
원래 드리프트라는 개념이 차체를 미끄러 뜨리는 거니까요.
86으로 포인트 6만점을 얻으면 '괴물엔진'으로 튜닝이 됩니다.
(이 게임 전체의 차량중에 유일하게 '엔진교체 튜닝'이 이루어지는 차량이 86뿐입니다.)
'괴물엔진'은 '재가속'이 환상입니다. 스타트 대쉬는 정말 그 어떤 차량에게도 밀리지 않아요.

중급자 이상은 '마쯔다'의 'RX-7 FD(FR)'를 추천합니다.
86은 엔진이 NA방식인 반면 FD는 엔진이 TURBO방식이죠.
NA방식의 엔진은 초기 가속이 좋은 반면, 한계 가속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TURBO방식은 초기 가속이 나쁘지만 일정 RPM(엔진 회전속도)가 올라가면 갑자기 한계 속도에 도달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래서 벽에 잘 부딪치는 초보자에게는 재가속이 빠른 86이 좋고 벽에 부딪치지 않고 차체의 콘트롤을 잘하는 중급자 이상에게는 FD를 추천합니다.


지금에서야 느끼는 거지만 라이벌 CPU는 하포의 '타쿠미'와 '아키나의 '분타'만 제외하면 '어렵다'라고 느낄만한 녀석은 없습니다.
CPU가 강하기 보다는 플레이어가 '코스에 적응'을 못해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것 같군요.


레임분들중에 이니셜D 하는 분이 계시면 이번주 토요일에 저하고 배틀이나..(푹)

마지막으로 EXTRA STAGE에 등장하는 '후지와라 분타'의 '엠프레자'는 惡魔 입니다.
코너를 도는게 정말 환장할 정도로 빠릅니다. 저도 어쩌다가 '뽀록(?)'으로 한판 이겼습니다..;;
참고로 분타를 클리어 하려면 아키나 다운힐을 약 03:07초 정도의 타임 레코드가 나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