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위치즈를 봤습니다.

예전부터 이래저래 들려오던 애니였기에 좀 알아보다가

등장하는 여자들이 하의를 안입고 속옷만 착용한다는 당혹스러운 정보를 입수해서 봉인해버렸다가

맘잡고 봤는데....

정신차려보니 처음부터 완결까지 연달아 두번 보는 기염을 토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허탈한 마음에 계속 보게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떡밥이 넘치도록 남아돕니다.

개인적으로만 떡밥이라 느끼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말하자면 부대찌개를 한냄비 끓여서 햄하고 라면사리 조금 건져서 맛봤는데

슥 치워버렸다고나 할까요.

2기도 제작예정이 잡혔던데 이미 전쟁자체를 끝내버리고 엔딩에서 후일담까지 내보낸 마당이라....

2기는 그 뒤의 이야기가 되려나요...

위의 스샷 2장은 보면서 제가 가장 맘에 들어한 캐릭 3명의 스샷입니다.

맨위는 리네트 비숍.

캐릭터 자체보다는 사용하는 총이 맘에 들었달까요.

총중에서도 저격총 거기서도 크고 아름다운(...) 대물저격총이 좋아서요.

아래에선 맨 뒤쪽에 위를 보는 캐릭터가 에이라 일마타르 유틸라이넨, 그옆에 머리에 녹색 HUD 인터페이스 같은게 떠있는 캐릭터가 사냐 V 리트뱌크,

얼굴 안보이는 캐릭터가 미야후지 요시카라고 주인공이지만 전 별 관심없으니 패스(...)

에이라는 뭐랄까 활발한 행동과 다르게 어딘가 의욕없는 목소리(...)가 맘에 들었고

사냐는 머리에 떠있는 저 녹색 문양이 맘에 들었습니다. 뭐 들고있는 9연장 로켓포도 맘에 들었고요...

ps.난 저 캐릭터들이 좋아하고 친구한테 이유를 설명했더니

친구가 이상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넌 일반인과도 오덕과도 코드가 다른거 같다고.

무려 '신인류 코드'랍니다...

근데 '신인류 코드'라는 것도 맘에드네요..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