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리듬게임이 오로지 싱글플레이 또는 멀티 경쟁모드여서 약간 커뮤니티성이 떨어진다 한다면 밴드마스터는 상당히 커뮤니티 시스템이 잘 되어있네요. 이렇게 '열린'게임은 오랜만에 보는군요.

밴드마스터에서는 기존 리듬게임 방식에 추가로 팀플모드. 합주모드란게 있는데 이 '합주'라는게 물건입니다.

합주는 말그대로 리듬게임을 하는건 똑같은데 합주자 개개인이 플레이 한 음악이 전체를 구성한다는게 포인트.

내가 삑사리 내면 다른 사람도 다 듣고, 다른 사람이 삑사리 낸걸 내가 들을수 있습니다.-0-

덕분에 하다가 웃을수도 있고, 삑사리 한번 안내고 클리어하면 왠지 뿌듯하기도 하죠.


또 '광장'이라는 커뮤니티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도 연주(쏠로, 합주 전부)가 가능한데요.

따로 파티같은걸 구성할 필요 없이 클릭 몇번이면 내 앞에있는 사람과 바로 합주를 할 수 있습니다.

경험치나 돈은 안주지만 '다른 사람이 나의 쏠로나 합주를 구경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지켜보는가운데  멋진 플레이를 선보일수도 있고 반대로 멋진 플레이를 직접 볼 수도 있어서 좋네요.

단점은 노트 속도를 빠르게 하면 판정이 좀 이상하다는 것과 클베라그런지 음악이 좀 적다는것 정도?

동영상 보고 많은 분들이 '캐릭터 모션이랑 배경이 너무 단순해요'라고 지적하셨는데
노트에 집중하면 그런거 눈에 안들어오더군요-0-

일반 게임의 길드 개념인 '밴드' 같은 시스템이 나오면 더 재미있을듯. 밴드 배틀 같은것도 하고 말이죠..

앞으로 갈 길이 기대되는 게임이 하나 생겼네요.



한줄요약 :  '이거 의외로 무지 재미있어요. 저 알바 아님'

I believe in intuitions and inspirations...I sometimes FEEL that I am right. I do not KNOW that I am. -Ein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