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를 들으며 친구가 부탁한 신문을 타이핑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는 목소리가 들렸다. ...

내일 회화 수업이 있는 모나 교수님이었다. ...그녀는...이라크 사람이다.

...인터뷰 도중 모나 교수님이 울기 시작했고...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내일 수업...어떻게 될까. 어떻게 그녀를 위로해야할지, 아니 위로라기보단 그 이전의 감정 처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이런데 앉아서 반전 시위를 하는 것이나, 전쟁을 반대한다고 말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적어도 거기선 누가 죽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하던 모나 교수님. ...문득, 전쟁이 현실로 다가왔다.

전쟁이라니, 그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