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르곤님과 함께 어드민으로 계셨던 헷지혹님의 글 전문을 먼저 올리겠습니다.

이번 goo1212, No S Pe Ra Tu, Sarada 님 등의 마을 강제 회수 및 JirGon님의 밴 등, 일련의 사태에 조만간 관련건 공식 공지가 포럼에 올라갈것입니다만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게임겔에 간략한 해명을 하겠습니다.



JirGon님께서는 운영진의 권한을 남용하여, 일부 유저분들께 피해를 입히고 자신의 영달을 추구하는 행위를 하셨습니다. 랭킹 10위대 후반에서 머물던 지르곤님이 갑자기 어느 하루만에 랭킹 5위 안으로 진입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예전부터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다 싶어 조사 결과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노블의 숫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진은 Jirgon님께 해명을 요구했지만 Jirgon님께서는 자신의 계정에 있는 10000패킷, 70마리가 넘는 노블에 대해서 자신이 운영진 활동으로 받아야 할 당연한 대가라고 일축하고 종국에 가서는 다른 운영진께 심한 욕설을 퍼붓기까지 하셨습니다. 그 후 운영자에의 문의를 모두 완료처리해버리거나 모두 같은 답변을 달아버리고, 게임 갤러리 irc 채널에서 온갖 유언비어(2서버는 없다느니, 운영자가 누구라느니)를 퍼뜨리는 등 운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하셨습니다.



이에 운영진은 긴급 회의를 소집해 Jirgon님에 대한 처벌을 논의했고, 최고 어드민이신 한신혜님은 이미 수차례 지르곤님의 일탈행동을 지적하셨으나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방만은 두고볼 수 없으시다면서 어드민 권한의 회수 및 계정 밴 처분을 승인하셨습니다. 이에 추가로 '게임 내부에 남아있는 모든 JirGon 계정의 마을을 회수하라'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이번에 소위 '만리장성' 사태는 JirGon님이 게임 내부에 미친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Jirgon님의 마을을 모두 회수한것입니다. 도중에 JirGon님이 마을을 분양한다는 말을 믿고 마을을 노블 한 뒤 운영진에게 회수당한 유저에게는 해당 마을을 노블하는데 든 자원 또는 패킷을 보상하였습니다.



또한 여러 유저분들이 제기하신 운영진 편파 판정 및 개인 영달 추구설에 저는 그 분을 믿었기에, 그리고 권한상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었습니다. (관리자에 대한 관리는 최고 어드민분만이 하실 수 있고, 저희는 제한된 감시 밖에 하지 못 합니다. 그 제한된 감시 속에서는 조사를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허나 이번에 그 주장이 정면으로 도전을 받았으며, 결국  제가 직접 Jirgon님의 비리를 확인했습니다. 예전 게임 갤러리에 제가 쓴 글 중 'JirGon님은 공정한 어드민이시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저는 지금 어찌 수습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관련 권한의 오류였는지 실수였는지, 자신의 패킷을 조정 할 수 있는 툴이 넘어가버렸고, 자신의 패킷을 조작하여 이십만점에 가까운 이득을 취하였습니다.

우선 관련건은 모두 면밀히 조사하였으며, 더 이상의 운영진 비리는 없음을 미리 공지드립니다.
(밴에 있어서는 비리가 없습니다. 특정 동맹 편파 판정 시비는 모두 기각합니다.)



수많은 음모론 중 우연인지 몰라도 결국 JirGon님에 대한 비리설이 적중했으며, 이는 여러 유저들께서 지적하셨던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제대로 못 한 제 책임이 큽니다. JirGon님에게 의해 유무형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운영진을 대표해 저 Hedgehog는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Jirgon님의 처벌과 함께 1서버 운영진에서 사퇴함을 알려드립니다. 후임분은 독일 본사에서 직접 공수해올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따라주신분들께 거듭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R-U-READY의 영전에 바칩니다.



우선 긴 글 읽어드린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본론에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NFT 부족이었습니다. NFT가 케이탑과 전쟁중일때(아마도 1차 휴전협상 전이었을 겁니다, 케이탑의 비 정상적인 요구조건과 그 거만한 태도에 결국 다시 전쟁을 시작했지만요)지르곤님께서 직접 초대메일을 보내셨고, 전 거기에 응해서 NFT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그때까지만해도 이러한 웹게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간신히 방어병력 지원만 하던 정도였고, 결국 NFT 패전선언 직전 55대륙, 54대륙 기반의 팀이 쌈닭으로 넘어갈때 같이 이적했고, 현재도 불사조 부족에서 근근히 방어지원만을 하며 한섭부족을 하고있는 중입니다.

솔직히 헷지혹님의 저 글을 읽기전까지만 해도 지르곤님을 믿었습니다. 특히 포럼에 올라와있는 깔끔한 패전선언문은 여러 사람들에게 아 제대로 게임을 하는, 예의바른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심어주기에 딱 좋았죠. 게다가 오랜전쟁끝에 케이탑으로 도주한 NFT 랭커들도 많았기에, 그 패전선언문은 더 빛이 났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지르곤님께서 케이탑으로 이적했을때도, 쌈닭과 케이탑의 전 NFT 부족원을 둔 갈등 때문에 케이탑에 인질로 잡혀있는 상황이라는 말도 어디선가 전해들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가 쌈닭측에 완전히 넘어와서 서서히 해결되고 있을때, 지르곤님의 마을갯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며 랭킹이 급 상승하는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인질로 잡혀있는 사람이 케이탑에서도 최상위권 유저로 순식간에 탈바꿈하다니...그러나 그때까지도 전 지르곤님을 믿었습니다. 특히 프로필에 남아있는 아직 끝난것이 아니라는 그 한마디는, 전NFT 부족원으로서 'NFT가 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환상'까지 심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뭔가요? 결국 그 모든것이 패킷조작의 결과였고, 그것이 어드민으로써의 당연한 보상이라고 주장하시는 그 뻔뻔한 모습이라니요?

그리고 디시인사이드 게임갤러리에는 심심찮게 이러한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지르곤 마을 때렸는데 나 밴먹었어.' '지르곤 공격받으니까 자기 계정 차단시키더라.'

또한 R-U-Ready님의 차단건도 있었지요.

그 모든게 루머이기를 바랬는데, 결국 사실로 드러났군요.

그리고 초창기의 모습과는 달리 irc에서 엄청난 폭언을 퍼부으며 부족전쟁 한섭 운영진들 모두를 모욕하였으며, 유언비어를 남발하는 모습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게다가 운영진으로써의 권한도 스스로 내놓은것이 아니고 박탈당한것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원없이 게임을 했다며, 깔끔하게 접었다며 글을 남기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화가나서 이 글을 씁니다.

전 NFT 부족원으로써 지르곤님을 정말 끝까지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 바보같은 짓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