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을 선동하기 위한 가장 큰 자산은 바로 승리에 대한 기억입니다.
괴벨스가 저렇게 이빨을 깔 수 있었던것도, 나치당이 그때까지 대중이 원하던 것을 모두 성취해주고 항상 승리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과거에도 이겼으니, 내일도 이길 것이다.
패전 상황에서도 나올 수 있었던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의 근본은 바로 승리에 대한 기억이었습니다.
MB가 당선된것 역시 마찬가지의 원리입니다. 밑바닥 인생에서 시작해서 현대건설의 사장까지 되었던 입지전적인 승리의 주역이었고, 서울시장이 되어서 청계천과 버스 노선 시스템을 재정비 했죠. 사람들은 그것을 그의 '승리'로 기억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MB가 괴벨스나 히틀러만큼 유능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게 아니라...그냥 재수가 좋았던 멍청이였다라는 점이...;;
불행인건지 다행인건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