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개만 가득한 와우도 재미있을것 같기도..

와우만 봐서는 장비 따우니 겉치례임-_

용개같은 유저가 잘 없으니까 용개가 뜨는거고 추앙받는거 아닌가요?
다들 용개같으면 어, 뭐야..하고 안할듯..

흠좀무

갑자기 울온 생각이...
아 속쓰려 -_-

플레이어 의식의 성숙도는 플레이어 스스로가 구비하고 있는 능력일 수도 있으나,
게임 자체에서 제공하는 룰을 통해 그 의식을 성장 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나 없이 연쇄 살인마가 되는 게임은 제가 아는 한 거의 없습니다.
제가 예를 들었던 리니지 같은 경우도 일반 플레이어를 죽이고 카오틱 플레이어가 되었을 경우 사망시 아이템 드랍 확률의 상승 등, 그 페널티를 주고 있지요.

여타 게임의 대련장 같은 곳에서의 전투와 일반 필드의 PK는 그 속성이 매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대련장은 애초에 플레이어와의 전투를 즐길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 그곳에서의 전투를 무한 PK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닌 일반 필드의 PK는 그야말로 현실의 강도, 살인과 다름 없는 짓이지요.
그렇기에 선제 공격자에게 패널티를 부가하는 것입니다.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말이죠.

아무리 렙빨, 아이템 빨이 좋은 유저라도 그의 비매너적인 행동이나 다수의 반감을 사는 행동은 반드시 적을 만들게 됩니다.
그럼 그는 그 존재 차제로 게임에 존재하는 그야말로 네임드 영웅 몬스터의 출현이 되는 거죠.
그에게 억울하게 당했던 사람들이나, 혹은 게임내에서 인지도를 원하는 사람들은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파티를 이루어 그를 잡으러 가면 됩니다.

PK의 무법자가 수없이 존재하는, '플레이어 의식의 성숙도'가 바닥인 게임은 플레이어가 아니라 게임 시스템이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이 따르지 않는 상태에선 아무렇지 않게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니까요.
누구나 자유롭게 PK를 허락하는 환경에서 다만 스스로의 행동에 충분한 책임을 따르게만 설계한다면 '무한 PK'는 충분한 재미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 사는 것 자체가 싸움인데 왜 굳이 게임 안에서까지 싸움을 하려냐고요?
필드에 나가서 몹을 잡는 것도 싸움이고, 보스를 잡고 인던을 도는 것도 싸움이고 전투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자유로운 PK를 갈망하는 것은 천편일륜적인 몬스터와의 전투보다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는 인공지능의 유저와 싸우는 것이 더 재밌기 때문입니다.


**제가 달았던 댓글에 대한 언급이 있어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생각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아 두서 없이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PK를 즐기는 이는 잠재적 살인범.

필시 세상이 어수선 해지고 무법천지가 되었을 때.

게임속 PK플레이어들은 현실의 살인범이 되리라.

Cloudkiss // 뭔가 빠트리고 생각을 하고 있으신거 같숩니다.

PK를 할려면 내가 상대를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설때 많이 하죠. 장비든 레벨이든
결국은 강한 유저가 PK를 하고 약한 유저가 희생자가 된다는 소리입니다.
게임에서 강하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결국은 잘 않죽는다는것입니다. 머더러가 되던 카오가되던 어짜피 상관 안하는 수준(장비든 집단의 힘이든)에 PK를 시작 하는거죠

거기다 결정적으로 중요한건 우리나라 게임은 카오에 대한 패널티가 사실상 없습니다. 잠시 카오 됐더라도 장비 다 벗고 한번 죽으면 카오가 풀려 버리는걸요

Cloudkiss // 리니지 초창기엔 확실히 '카오(pk한 캐릭터) =인공지능좋은 몬스터'의 모습을 보였죠.
1.pk를 하면 카오가 된다.
2.카오가되면 이름이 빨간색으로 바뀌어 눈에 잘띄고 pk를 당해도 죽인사람이 카오가 되지 않는다.
3.카오가되서 죽을때 패널티가 더욱 커지고, 카오를풀려면 열라 사냥해야한다..
의 카오 시스템과
pk를 할 수 있다=강하다.=장비가 좋다=사람을 죽였으니 나쁜놈이다
의 공식이 성립하다보니,
pk가 뜨면 오히려 단체로 사냥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말섬에 고렙pk가 떠도, 본토에 지원요청+저렙 물량으로 쓸고 했으니까요 - -;
솔직히 당시엔 pk는 보스몬스터 출현이벤트 같은 느낌이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낚시꾼들이 생기면서 이 흐름이 바뀌게 된거 같네요..

전 다른것 없이 소위 '힘'을가진 케릭터들의 '단합'이 늘 생겨난다는점이 너무 싫더군요..
욕심은 끝이 없다지만.. 굳이 남들을 짖밟으면서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거나 성장하려 하는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냥터 점거, 가격 담합..... 그것도 하나의 게임방식이라 할수도 있겠지만 - 그 어떤 부분보다도 개인의 인격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역시.. 도덕적인 개개인이 모인다고 하더라도 단체는 비도덕적이 될수도 있다는 것일까요..? - -;

능구렁이//강하다는 건 상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버를 통틀어 제일 센 사람은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PK를 시작하기 쉽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장비가 좋고 레벨이 높은 사람만이 그걸 하는 건 아닙니다. 10레벨 짜리가 9레벨의 사람에게 시비를 걸어서 PK를 할 수도 있는 거고, 그 10레벨 카오를 다시 12렙 플레이어가 잡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과거 리니지를 플레이했던 시절, 플레이어는 내가 장비가 좋으니 PK를 시작하자가 아니라 사람과의 시비가 얽혀서 시작된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리니지의 PK 시스템이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다른 게임보다 낫다는 것이죠.
댓글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국내 게임의 PK플레이어에 대한 제제는 미약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게임 시스템의 변화를 주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장비가 좋고 레벨이 높아도 장난삼아 PK를 하지 못할 정도의 제제가 있다면 그것은 해결되리라 봅니다.
리니지를 예로 들어, 다수의 PK를 할 수록 카오틱 수치가 높아지지만 그 맥스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것을 대폭 상향조정하고 '카오틱' 플레이어의 경우 사망시 착용 장비 하나 이상 드랍 옵션을 주어 일반 유저들로 하여금 그들을 잡으러 나서는데 충분한 동기를 마련해주면 된다고 봅니다.
이 밖에도 자유로운 환경에서 무조건적인 PK를 막는데는 여러 대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K가 왜 잠재적 살인이고, 시스템이 허용한 내용에 대해 왜 시스템 외적 제재가 가해져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웃기자나요.. 하라고 할 때는 언제고, 하니까 못하게 하고..

게임에서 PK 자유롭게 하라고 해 놓구서는 PK 많이 하니까.. 패널티나 주고..
그럼 아이템을 떨구지 못하게 하던지요..

시스템에서 허용을 했으면, 그것을 어떻게 즐기던, 합법적으로 즐기는 행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기들이 만들어놓고, 부작용이 일어나니까. 제재를 가하고, 너프하고, 그건 실수했다는 이야기밖에는 안되는거죠..

PK 시스템을 만들 때, 그들이 생각하는 목적에 맞는 방법을 생각하고, 부작용이 최소화될 보안방안을 미리 생각해서 넣어야지
PK가 즐거운 유저한테 PK는 비도덕적인 행동이라고 하면.. 그게 뭡니까?

그럼.. 사무라이 쇼다운 같은 게임은 비도덕적인 사람들의 게임이란 말인가요??
게임 장르와 느낌이 다르다고 이야기하실 수 있겠지만..
PK를 하시는 분들은 그것과 다를바 없는 감정으로 Pk를 하는겁니다..
내 컨과 당신의 컨을 겨뤄보자..

쪼랩 학살은?? 자정되어야죠.. 아무 이득도 주지 않는 선에서, 쪼랩 학살하는 넘들을 다른 유저가 척살하는 방법으로..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
그러나 결국은 사라져갔...

국내유저의 현실을 바라봐야 하는 냉혹함...

위 리플을 다신 분들께서는 한가지 생각하지 못하신거 같습니다.
바로 제논님께서 말씀하신 기획란에서 논란(?)이 된 자유PK게임에 관한 것입니다.
거기서 글쓴이님께서 예로드신 겜이 '무한자유PK' 게임인 '쉐도우베인' 입니다.
'쉐베' 말그대로 무법지대 게임입니다.
게임상의 룰도 유저들이 다 만들고... 유저들이 판단하고, 유저들이 처단하는 게임입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ZENON // 내용은 잼나게 잘 봤습니다.
그런데 올리신것을 보니 기획란이 어떤분께서 올리신 무한PK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쓰신것 같습니다.
거기서는 '쉐도우 베인'이라는 게임을 예로 들었죠...
일명 '쉐베'는 랩업 올리기 무지 쉽습니다. 그리고 파티게임이다보니 매너없으면 랩업도 못합니다. (파티에 껴주질 않죠, 또한 매너 없으면 바로 척살걸리죠.)
아이템? 길드가입하고 길드를 건설하면 (혹은, 길드마을이 건설 된 길드에 가입하면) 마을에서 제작 가능합니다.

위의 리플에서 Cloudkiss님의 말씀 중

"PK의 무법자가 수없이 존재하는, '플레이어 의식의 성숙도'가 바닥인 게임은 플레이어가 아니라 게임 시스템이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이 따르지 않는 상태에선 아무렇지 않게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니까요.
누구나 자유롭게 PK를 허락하는 환경에서 다만 스스로의 행동에 충분한 책임을 따르게만 설계한다면 '무한 PK'는 충분한 재미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 대목이 있습니다.
쉐베가 바로 '무법게임'입니다. 하지만 저 대목처럼 저런 사람은 없습니다.
나이대? 저희 길드엔 '65년생~92년생'까지 계십니다.
위 대목같은 사람은 겜상에서 보지도 못했습니다. 물론 적으로 있는 외국인들 중에서도 못 봤습니다.

아... 한두명은 있었군요... 돌+아이 짓하다가 길드에서 쫒겨난 애들...

즉, 위에서 말씀하신 부작용(?)들은 무한 자유PK게임인 '쉐베'에선 용납하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쉐베'에선 최강? 지존? 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케릭터 밸런스가 잘 되어있고, 상성도 아주 잘 존재하고 있어서요..
물론 똑같은 케릭터도 나오기 어렵구요...

한가지 더....

쉐베에서 랩은 숫자에 불과합니다...
(랩업이 상당히 빠르다는 말...
얼마나 빠르냐... 적들이 안나타나고, 시간되고, 모든 여건이 다 되어 있다면 24시간만에 만랩 찍을정도.. )

쉐베에선 케릭을 얼마나 잘 키우고, 자기 케릭의 상성 직업케릭을 상대하느냐 그리고 중요한건 컨트롤입니다..
랩? 아템? 쉐베에선 별로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는 말...

현실에서 꿈도 못 꾸는 것을 게임에서는 노력에 따라 가능하기 떄문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