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에는 실제로 전장에서 뼈와 살을 베고 피가 튀었을 걸 생각하니, 제 몸이 베어나가는 듯한 소름이 돋는군요.
이런 카운터기술이 펜싱 사브르와 검도 실전에서는 잘 구현이 안되고, 진검 시범에서나 볼 수 있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우와.. 공격을 흘리는게 예사롭지 않네요..
고수들의 싸움에선 한수로 승패가 가려진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걸보니 이해가 확 오네요...

고수가 어려명 때려잡는게 확실히 가능하긴 한가보네

저런 동호회가 유럽쪽에 많다죠..
단검술을 하는 동호회도 있다던데,

아수라백작님이 삐에로보다 훨 잘하시네요

ARMA이라는 단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 단체로부터 수련받는 사람이 있구요.


저 단체 마스터는 실제 검과 창을 이용한 실제 전투, 즉 실전을 수도없이 경험한 달인으로써
지금은 많은 부분이 실전되어버린 서양 검술들을 고문서나 전승지식들을 토대로 복원해가며 그것을 젊은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TunguskA 님이 이야기 하신 단체를 찾아갈수 있다면 저도 찾아가서 배우고싶은 마음이 굴뚝같군용...

ARMA 가 한국에도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ARMA 소속의 주한미군에게서 배우는게 고작이라고 들었습니다만
한국에도 단체가 있다면 어디인지 좀 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저도 서양검술을 한번 배워보고 싶습니다

일본고류검술에도 반격에 관한 기술들이 잇긴 하지만 서양검의 반격과는 확실히 틀린면이 많네요

우리나라에선 정식으로 배우기 힘들고

북미와 유럽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배우고 계십니다.


얼마전에 그분들이 한국에 잠깐 들어왔을때 격검동호회에서 초빙해서 대련 동영상을 찍기도 했었죠.

그때 문제가 된 것중에 하나가


일본검도를 하는 쪽에서 서양검술은 수준이 낮다고 하며
전승자가 사라져서 스승없이 책과 매뉴얼만 보고 복원시킨 검술이 과연 효용이 있냐 하면서 시비를 걸었고

서양검술 수련을 하던 분쪽에선 중간에 맥이 끊긴 것은 사실이나
그 복원작업이 100년 전부터 진행해 오고 있던 것이니 검술로써의 효용성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때 양측이 싸웠는 이유를 알기 쉽게 정리하자면...


[일본검도] : 니네는 중간에 1세기 이상 맥이 끊겼다가 최근에 와서 책보고 연습하는 수준이잖아. 그게 검술이냐? 애초에 서양검술 자체가 일본검도보다 수준이 낮은데다가, 너희는 이미 한번 맥이 끊겼어..

(...라고 시비를 걸자, 그것도 현직 검도 사범으로 있는 사람이 주축이 되서..)

[서양검술] : 그 최근이란게 100년 전이다. 머저리들아. 게다가 우리측 마스터들은 매뉴얼을 보고 끊임없이 연구 및 토론 끝에 복원시킨 기술들을 실제 목숨을 건 실전을 거듭하며 완벽하게 정리된 것들을 우리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너희 일본 검도측은 지난 100년간 목숨을 건 실전 자체가 없었잖아? 스틱 파이팅(죽도시합)을 실전이라고 하진 않겠지?

ARMA의 마스터들 중 하나가 예전에

[일본 검도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검도가 가장 우월하다고 믿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검도 이외의 것들을 하등하다고 여기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라고 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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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해당 커뮤니티에서 펜싱에 대해서

[팬싱 검은 가늘고 약해서 일본도로 내려치면 그대로 두동간 날것이다.]
[게다가 자세가 낮아서 이동이 힘들것이고]
[머리에 대한 방어가 취약하다...]

라고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가
한 펜싱 수련자가

[펜싱검은 일본도로 내려쳐도 부러지거나 휘어질 확률은 5% 미만...]
[게다가 너희가 일본도를 들면 우리도 레이피어를 들어야하는데 실제 레이피어는 일본도와 날의 크기나 굵기가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펜싱의 보복이 넓고 낮은 이유는 이동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이동이 힘들것이다란 주장은 애초에 헛소리고]
[머리 방어가 취약할 것이라 했는데 내가 아는 펜싱의 머리 공격 스킬만 해도 10여가지가 넘고 그것을 방어하는 방법은 그 이상이다.]


이 후 펜싱과 검도의 고수가 대결하는 영상(일본 쇼프로)가 올라왔는데
검도를 30년이나 수련한 고수가
펜싱을 고작 몇개월한 사람한테 그대로 박살나버린 내용...
검도가가 아무리 전진하며 검을 휘둘러도 맞추질 못하더군요.
펜싱수련자의 이동 속도가 장난이 아니었음...

실전이었으면 검도가에겐 공격할 타이밍조차 주지않고 치고 빠지면서
서서히 무력화 시키거나 아니면 폐와 심장에 구멍을 내버렸을 거라더군요.


이에 그 쇼프로에 출현한 한 검도가가 그럼 펜싱쪽에서 내 사거리에 뛰어들때 완전히 달라붙어서 공격을 하면 될 것이다... 라고하자
펜싱가쪽에선 진짜 실전이었으면 애초에 난 큰 공격 자체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필사의 공격을 노리는것이 아니라 '살짝 가벼운 상처'만 계속 입혀 탈진을 노린후 승부하겠다... 라더군요.


실제로 연습 시간의 70%를 하체단련(고속 이동을 위한)에 집중하는 펜싱가의 스피드는 검도의 고수가 뭔짓을 해도 따라 잡지 못함을 그 프로에서 증명이 되었으니까요.


덧붙여
스포츠 펜싱검의 끝에 씌운 코일이 벗겨져서 연습이나 시합 중 단 일격으로 폐나 심장이 뚫려서 죽는 사고가 많습니다.
최근 기사도 있으니 링크해 드릴수도 있음..

암튼 ARMA의 현 최고 수장인 John Clements 曰
[나는 여러차례 모의전을 통해 결론을 내 보았는데, 일본식 검술을 사용하는 사람은 레이피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쉽게 얕잡아보는 반면, 그 반대의 경우는 별로 없었다.]

그 격검단체가 어디인지 대충 알듯하군요^^;;
저도 일본검술을 배우고 있지만 나름대로 꽤 오래 수련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서양검술과 일본검술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부족한 면은 서로의검술에서 채워야 하는것이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사람이란게 오래하다보면 무조건 '내것이 최고!!' 라는 그놈의 아집이 문제네요..^^:

검도 vs 펜싱 압박이었죠... 레이피어술이 그렇게 괴수일 줄은...

TunguskA 님/ 검도와 팬싱 대결 동영상을 보고싶어요~^^
링크 가능 할까요..^^?

공격을 흘린다 / 공격자의 힘을 역이용 한다 .. 라는걸 확실히 보여주는 영상이네요... 실전이었다면 정말 한방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