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에는 LG 홈경기가 아니어서 오늘은 집에서 쉬면서

중계나 보면서 맥주를 빨려고 했었으나 중계예정이 확인결과 없

었고, 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원정경기가 인천이라 갈만한 위치

라서 야구장은 잠실밖에 안가봐서 다른경기장에 원정응원을 가보

고 싶은 욕심에 결국 오늘 문학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났습니다.




지하철 인천 문학경기장 역에 도착했습니다.

명학에서 여기까지 오느라 2번 갈아타고 시간도 1시간 10분이나 걸

렸습니다. 잠실갈때는 우리집앞에 917번 타면 바로 콜인데, 불편한

교통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역을 나오자 바로 보이는건 경기장이.................아니라 노점상

.......-_-;;  뭐 경기있는 날이 대목장사니 이해해 줘야죠.



안내판을 따라 걸어가니 보이기 시작하는 문학야구장



옆에는 5년전 포루투갈을 떡실신 시키고 16강에 진출한 성지죠...

문학월드컵 경기장입니다.



매표쇼 입니다.

입장권을 구입했는데, 잠실보다는 1000원이 쌉니다.



관중석 입구근처에 있는 매점입니다. 여기는 편의점이 아니라 그냥

매점으로 운영하나 봅니다. 하긴 SK는 편의점 사업을 안하나?







드디어 경기장안으로 들어왔는데, 처음으로 직접보는 문학경기장

에 대한 소감은 " 와 씨발 무슨 매이저리그 경기장같다." 라고 탄성

을 자아내게 합니다.

굉장히 시설이 좋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만 어제 경기중 잔

디에 물을 공급하는 분수가 고장나 갑자기 물쇼를 하는 바람에 하

필LG 수비때 벌어져서 SK득점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죠...-_-;;)



연습을 끝내고 막 들어가는 LG선수들



조금 뒤 스트레칭을 시작합니다.



홈팀의 관중들답게 많이 입장하신 SK 응원석



빈자리가 꽤 있긴 했지만 LG 원정응원 관중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사진을 이상하게 찍어서 사진에는 일부 관중만 찍혀있어요...



경기시작에 맞춰 등장하신 우리의 응원단장 남성훈씨



오늘도 멋진 응원 콜~



드디어 플레이 볼~   선발은 박명환 VS 채병용 입니다.

타석에는 이대형.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인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뭐 다행히 시간이 지난후 그처서 다행이었습니다(.......였는데, 4회

부터 떡실신 모드로 들어간 이후에는 다행이 아니라 저주였습니다

. ㅆㅂ




LG관중들중에 특이하게 MBC청용 져지를 입고 오신 분이 계셔서

신기했습니다. (나이는 많이 들어보이지 않았던데.......)





박명환이 초반부터흔들려서 2회까지 3점을 실점했지만 우리도 공

격때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사진은 1회에 이종열이 2루타를 친 장면과 2회에 최동수 조인성의

연속안타와 이성열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든 장면. 그

러나 후속타자들이 모두 똘짓으로 1점도 뽑지못해 분위기를 계속

SK에게 뺏기더니, 4회에 최정의 솔로홈런, 이진영의 투런홈런으로

관광의 서막이 시작되었습니다......-_-;;;;;;;; 결국.........



5이닝도 못버티고 박명환은 강판. 정재복이 구원으로 올라오는 장

면입니다.



5회 클리닝 시간 행사를 합니다.

입가가 찢어질것 같이 행사를 진행하는 SK쪽과는 달리 좆도 우울하

게 연습하는 LG 선수들. 이후에도 계속 끌려가는 양상을 보이다, 결

국에는 또 ..........................





7회 최정과 정경배에게 대포쇼를 보여주며 4점을 또 잃고 떡실신

감사 ㅆㅂㄻ



불꽃놀이까지 하며 좋아 뒈질려고 하는 SK 응원석과



할말을 잃어버린 LG 응원석과 대조됩니다. ㅠ ㅠ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에 박경수가 안타를 치면서 1점이라도 뽑기위해 최선을 다하지

만.........






결국 11 대 1로 SK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ㅠ ㅠ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인천까지 원정온 LG팬들에게 인천 앞바다

에서 신바람 야구를 보여줘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었으면 했었는

데,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길때도 있는 날이 있으면 지는날이 있는법.

지금은 먹구름이 끼어있지만 조만간 먹구름 치워버리고 다시 승리

의 태양을 떠올리게 만들도록 우리들은 끝까지 응원해야 합니다.










오오오오오오 무적의 LG 트윈스~~

오오오오오오 승리는 우리것~~~


마지막으로 오늘경기를 표현하는 한장의 사진을 끝으로 마칩니다.

용기잃지 마세요. LG 선수단 팬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