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Gin)

산뜻한 향이 감도는 무색 투명한 술로 14세기 초앙리 2세의 아들 모렛 백작이 만들었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치 않으며 설득력 있는 설로 홀랜드의 라이덴 대학 의학 교수 실비우스(Dr. Sylvius:1614-1672)에 의해서 1660년에 제조되었다 한다. 그는 동부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덜란드인 선원과 식민자들을 위하여 당시 약효가 있다고 인정되던 쥬니퍼 베리(노간주나무 열매)를 알코올에 침전시켜 증류하여 새로운 약용주를 만들었다.
이것을 약국에서 쥬니에브르라는 이름을 붙여 이뇨, 해열, 건위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으로 판매했다. 쥬니에브르는 쥬니퍼 베리(Juniper-Berry)의 프랑스어 쥬니브리에(Genevrier)의 옛말인 쥬 니 에브르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이 새로운 약용주는 쥬니퍼 베리의 산뜻한 방향으로 애주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고 널리 애음되면서 홀랜드어로 쥬 네바(Geneva)라고 바꿔 부르게 되었으며 지금도 홀랜드에서는 쥬네바로 부르고 있다. 이 쥬네바는 그후 영국 런던에서 판매되면서 현재의 명칭은 진으로 불리게 되었다.


⊙ 런던 드라이 진(London Dry Gin)

영국에서 만드는 가장 유명한 진으로 세계 각국에서 생산하는 진이 대부분이 부류에 속한다. 옥수수, 호밀, 대맥같은 곡물을 당화시켜 발효한 다음, 연속 증류기로 증류하여 주정을 만든다. 이 때의 알코올은 90%에서 95%까지로 중 화곡주라고 한다. 이것을 알코올이 60%가 되도록 증류수로 희석하여 쥬니퍼 베리, 코리엔더(Coriander)나 안젤리카(Angelica)의 뿌리, 레몬껍질 같은 방향성 물질을 넣고 단식 증류기로 다시 증류한다.
이렇게 증류된 알콜을 40% 정도로 함량을 조정하여 상품화시킨다. 런던 드라이 진에 가당을 하여 단맛 이 나게 한 것을 올드 톰 진(Old-Tom-Gin), 쥬니퍼 베리 대신 다른 과일의 향으로 바꿔 만든 진을 플레이버드 진(Flavored Gin)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줄이자면 '진로에서 만든 국산 진' 인것같네요.

진로에서 제품 연혁(?)이라도 뒤져봐야 할까요 -_);;;;

http://www.jinro.co.kr/korea/product/04.asp

아직 나오는 제품인 건가요?;; 왜 본 적이 없지 -_);;;
아 재밌는게 보이네요. 출고가격 : 1445원(주세 364원 90전 포함)
...전의 표기를 하지 않은게 몇년 전이죠?;;;
그나저나 소주나, 이건 마셔도 괜찮겠지만, 같이 있던 가시오가피주나, 두견주는 1년이라는 유통기한이 있는데 이미 3년이 지났으니 못먹겠네요. 아까워라;ㅁ;

저기에 토닉워터를 석어 마시면 맛이 좋습니다.

유통기한이 1년이라는 건, 시중에 팔았다가는 법에 걸리는 기한이 1년이라는 거지 실제로 부패를 했는지 어떤지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ㅅ-a
(그러나 진짜로 부패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 -ㅅ-a)

고딩시절 수퍼에서 몰래 사서 먹었던 술이군요..ㅠㅠ

무안단물!! ㅇㅅㅇ!!

왕풍뎅이님 말씀대로 토닉워터 강추!!
진저엘도 좋습니다. 칵테일용 체리와 레몬으로 마무리~ :)

집안이 보물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