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변하지 않는 업계인 것 같아도, 정신이 들어보니 회사 바깥에서는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좋아하는 게임]이라는 앙케이트에 대답하려다보니 생각나는 물건들이 다 출시 10년이 된 물건이지를 않나, 최근 중고등학생들이 한다는 게임을 들여다본즉슨 내가 만들고 있는것과 엄-청-나게 다르지를 않나, 오늘도 어제처럼 일을 하다 보니, 머릿속에서 든 것들은 빠져나가는데 세상은 내가 생각한것과는 또 많이 바뀌어 있다.

제대로 쫓아가지 않으면, 조금만 휘청해도 [나이만 들었지 쓸모없는 녀석]대열에 끼게 되겠지? 삼십대에 쓸모없이 나이가 먹는걸 두려워하는건 먼 훗날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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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임회사 이야기
neverwhere.egloos.com


매너리즘을 경계하자는 의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