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에서, 사기는 여러 종류가 있다.

1.아이탬 교환을 통한 사기.
2.아이탬의 대한 가짜 정보를 흘려 시세 조작후 하는 사기.
3.길원,혈원,파티원들에게 하는 사기.

1,2번의 경우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심만 하면 사기를 당할 수 가 없다.(핵을 쓰지 않는이상은..)

하지만 3번의 경우 여러문제가 복합적으로 엉켜있어 쉽게 당할 수 있는게 현실이다.
물론 운영진 측에선 게임간에 일어난 일은 대부분 관여를 안하는터라 사기꾼이란 증거가 있어도 어떻게 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현실이라면 사기에 해당하는 법적인 조치가 있겠지만...) 또한 이러한 경우는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감을 무너뜨림과 동시에 폐쇠적인 게임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데 어떻게 파티플레이를 할 수 있고, 또 어떻게 길드운영을 할 수 있겠는가. 또 물질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정신적인 상처는 누가 보상해 줄 것인가.


사라서버에는 유명한 사기꾼이 있다.
베타 때부터 오로지 사기와 스틸로만 인생을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녀석이다.

『다크』***(아이디 비공개) 워낙 유명해서 사라서버 사람중 이 사람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원래 주 종목(?)이 남의 몬스터나 보스몹을 스틸하는 것이다.
그러다 누가 뭐라고 항의하면, 케릭터를 하나 만들어 그 시대의 광랩 방법(버그 등등)을 이용. 어느정도 중,고레벨 케릭터를 만든 후, 일부러 길드 근처에서 배회하며 사냥한다.
그러면서 인지도를 알린다음에, 길드가입을 하고 또 길드서 기생하다가 결국은 사기를 치고 탈퇴한다.
(이 케릭터의 맨트는 언제나 가관이다. 누가 뭐라고 하면 '왜? 니네 길드도 박살낼까? (사기당한 쪽 길드는 대부분 길드운영 자체가 붕괴되 길드가 사라지게 된다.))

피해사례만 줄잡아 20여건이 넘고 한번 마을에 왔다하면 난리가 난다.
사기당한 본인이나 관련된 사람, 친구들은 욕을 하기 시작하고,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케릭을 하나 더 만들어 또 사기를 친다.

운영진 측에서의 미혼적인 대처가 계속된 사기를 낳게 되고, 또 그러한 사기의 모방범죄까지 늘어나더니, 오늘은 사기꾼들이 페이욘 마을에 모여 정팅을 하게 되는 결과까지 나오게 되었다. (채팅 방안에 들어가면 어디어디 길드에서 얼만큼 사기쳤다는 걸 서로 자랑으로 예기한다.)

사람이.. 양심이란 것이 있다면 중도에서 자신을 뒤돌아보고 고만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 만도 한데..
근 몇년을 이어온 사기꾼... 정신적으로도 뭔가 문제가 있는듯한데, 그걸 아무도 제제를 못하니...

파티플레이의 활성화를 위해, 케릭터들을  하향패치 시키고 있는 이 마당에,
사기꾼들의 정팅까지 생긴 이 마당에 누가 누굴 믿어서 파티를 할지 의심스럽다.

사기꾼들의 방 안에 갔다가,  자주 인사하며 대화했던 어느 위저드도 모 사기꾼의 케릭터로, 그 케릭터로 2000만제니의 길드사기를 오늘 했다는걸 자랑으로 예기하는 걸 보고나니... 정말 온라인 게임 자체가 싫어진다...


이런 글 쓰기 좀 그렇지만, 다들 파티나 길드운영시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한번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