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요즘애들 군기빠졌다는 예기 듣는게 개인적으로 제일 듣기 싫은 예깁니다.
2000년전 이집트 벽화에 새겨져 있는 예기중 하나가 '요즘애들 버릇없어'랍디다.
근데 나이차이도 별로 안나는 찌질이 고참들이 요즘애들 운운하면서 갈구는 행태는
지금생각해봐도 얼굴에 킥을 날려주고픈 아주 끔찍한 기억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만화 그린분한테도 킥한번 날려주고 싶군요.

요즘 많이 분위기가 완화되긴 한 모양이더라구요.
전 특례맨이라서 4주 훈련밖에 받아보지 못했지만, 그 4주 훈련 조차도 예전 제가 받을때랑 요즘엔 꽤나 차이가 나더군요.
우선 조교가 훈련병들에게 존대말을 사용한답니다. ^^; (뭐 나이로 따지면 당연한 거겠지만.. 반말이나 욕하다 훈병들 기분나쁘게 하면 4주차때 쓰는 양심의 편지에 꼬발르면 휴가 취소되고, 끌려간다나요... --;; 예비군 맡은 조교들 같아서 불쌍한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관등성명도 병(兵)끼리는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예비군 훈련가서 본 바에 따르면

예비군: '야 막내야~' (이등병 조교..)
조교: '예?'
예비군: '앵? 예?? 어쭈 관등성명 안대?'
조교: '요즘 그거 안댑니다. 방침 내려왔습니다.'
예비군: '그래? 야 병장! 막내 한번 불러바'
병장조교: '야 막내야'
조교: '예?'
예비군: ㅡ.ㅡ;;;

뭐 이런 분위기라더군요. 개인적으론 환영할 만한 분위기 :) 전 딱딱하게 분위기 잡는거 딱 질색입니다.

그래도 군대는 어느정도의 군기가 있어야 할텐데..-_-;;;

제논//

그 이야기는 츄리닝인가.. 맬랑꼴리인가.. 여튼 만화내용인데요 ==a

Anomal// 츄리닝이든 멜랑꼴리든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대략 90년대 후반)이니 들은 이야기니
두 만화 모두 상관없습니다 =_=a 결론적으로 말하고픈건,

1. 요새애들 운운하는건 늘 그렇지만(역사적으로든 뭐든) 시대착오적인 발언입니다.
2. 더군다나 나이차 얼마 안나는 찌질들한테 요새애들 이란 발언을 들어야되는건 정말 곤욕이었죠 -_-

군대에는 나이 말고도 계급이라는 것이 있다는걸....

회사에서 사장이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원에게 반말 하는 경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그리고 군대에서 고참이 후임병 갈구는건 자기가 잔소리 듣기 싫어서지 괴롭히는거 좋아서 하는 경우는 드!물!지! 안을까요?

군대의 분위기를 그리 만드는 건 그걸 즐기는 이도 있지만...(이런 이들은 같이 안놈)
만약의 사고를 예방하자는 것과...계급사회라는 특수한 단체를 유지하기 위해 그래 왔던 겁니다.....
게다가 정신적 긴장은 신병 생활시 사고를 줄여 줍니다.
부대에 가끔 술한잔 하러 내려 가면...생활은 편해 졌지만....많이들 다친다고 하더군요. 실수도 많고.....
선배님들도 계실터니 각설하고...

아 그럼 만화 설명~(틀릴 수도 있으니...ㅋㅋ)
1. 걸레: 군대란 곳이 워낙 위생에 민감함 단체라 얼굴을 세면하는 세면대에서는 빨 수 없고, 걸레용 대야 라던지 걸레를 따로 빠는 곳(예: 학교의 대걸레 빠는 곳)
과 같은 곳에서 걸레를 빨도록 교육 받습니다. 걸레를 빤다면 아무래도 내무실 막내뻘, 세면대에서 빤다면...ㅡ.ㅡ) 고운 눈으로 볼 수 없죠.
2. 식사: 아쉽게도 군대는 오른손 잡이를 위해 모든 규칙이나 생활 습관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식탁에 앉게 되면 오른손은 식사 왼손은 식판에 파지라는 교육
을 받게 됩니다. 오른손으로 식사를 강요 하는 이유는 오른손 잡이가 많고, 만약 왼손을 쓰거나 규정되지 않은 각도로 올려 놓게 되면 옆 전우의 식사에
방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체생활 이유로 금기시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젓가락은....ㅡ.ㅡ 원래 제공되지 않습니다.

3. 걸레질: 이것도 부대구조마다 틀리긴 하지만.....부대에서 청소 방법의 패턴화를 시켜 놓습니다. 말하자면 적은 시간에 최대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아마도 저 만화를 그리신 분의 부대 청소 방법 인듯 한데....선임들에게 교육 받은 내용 대로 안하면....ㅡ.ㅡ
대부분 먼지가 쌓입니다.
4. 담배: 군인의 기본 흡연 자세는 열중 쉬어 자세에서 오른손은 열중쉬어 왼손으로 흡연을 교육 받습니다.(맞나..)
아쉽게도 제가 비흡연 요원이라......왜 그런지는 이유는 불 분명 하지만.....오른손으로 핀다고 구박은 안했습니다.

간혹 예비역 친구들한테 군대얘기 들을

상병이 저런말을(???야비군도 아니고???) 군대에서 군기주는건 사람패는게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라(물론 그런놈들 간혹가다 한두놈있음
이건 군뿐만 아니라 가정부터 시작해서 세상 어느곳에나 있는 위험요소들임)위험한 물건을 다루기 때문인데
막말로 사격하러 나가서 '병장님 나자바바라~ *^^*' '김이병 오늘따라 매력있구나 거기서~ *^^*' 이러면서 사격장 뛰어다니다가
총맞으면 그건 누구책임? 괜히 사고사례 전파하는게 아님.

ps.갑자기 든 생각인데 이거 왜 그린건지 그린이의 의도를 모르겠음 --;

왼손으로 담배를 피우게 하는 이유는 경래를 할 손은 남겨 두고 담배 피라는 거죠...
열심히 담배 피고 있는데 사단장이라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실지는 아마도 군대 다녀오신 분이라면 아실터이고....

and 위의 걸래질 방법은 아마 공통된 규칙에서 나온 것일것입니다.
높은 곳에서 부터 낮은 곳으로 걸래질을 해나간다는거죠. 반대로 한다든지 순서를 무시하고 하면 100% 먼지는 남게 되죠

제논// 찌질이라니...
만약 직장에서 간부가 나이가 어린 사람인데.. 자길 훈계(혹은 괴롭힘) 한다고 '저 찌질이가' 라고 할건가요..
경력과 나이는 별개로 둬야 합니다. 나이대로 대우해줄건 대우해주고 경력을 인정해야 할건 인정해야 합니다.

anomal 은 제 동생 아이디인데 평소대로 글썼다가 지금 확인해보니 동생 이름으로 로그인 되어 있었군요.
p.s 저랑 같은 년차로 일하는 형이 있는데 저랑 나이차가 3살 차이입니다. 그 형이 이런소릴 들으면 콧방귀를 뀌겠군요..
나이고 뭐고 다 버리고 막내생활부터 다시 하는 형인데... -_-a


민스//
전쟁에서 총 잘 쏜다고 다 이기는건 아닙니다. 무슨 일이던지 기초가 중요합니다.
그냥 총잘쏘는 요원이 필요하고 만들려면 하루 새끼 밥만 먹이고 총질만 시키면 됩니다...... 4가지는 하나 없고 총질하나는 잘합니다.
음식 잘만드는 요리사가 있습니다. 맛은 잘내는데 음식준비나 설겆이등 기초가 개판입니다.

... 그러고 싶습니까? 그런 사람 뽑고 같이 일하고 싶습니까?

↑윗분말에 동감하기도 하고 동감하지 않는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국가를 바꾸고 싶게 하죠;;(이것만은 확실하다!)

당나라 군대라....전적으로 동감...예비군 훈련 다녀왔을때 확실히 느꼇음.

J.W// 원래 야비군 훈련은 노는맛으로(...)

Zenon//
비꼬는 만화 내용인것 같은데..이해못하셨는지.^^

[星]// 문제는 별것아닌 경력으로 생색내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죠 =_= 입으로는 집단을 위하라면서
실제로는 자기밖에 모르는 찌들, 엄청 잘하는 것처럼 티내지만 실제로는 뒤에서 간부들한테 있는갈굼
다 당하는 찌들, 군기 엄청 요구하지만 실제 이등병 생활 들이대보면 자신도 만만찮은 개념이었던 찌들.
경력이라고 아무나 다 인정해주나요. 왕재수는 결국 뒤에서 찌질이 소리 들을 수밖에 없죠.
(여담이지만...이등병때 찌질이라고 욕했던 이등병들이 고참이 되면서 같은 찌질이로 변해들간다는게 너무나 슬펐습니다)

개인적으로 군생활에서 경력(전술적 지식), 모범, 병사들 다루기, 3박자가 모두 갖춰진 고참은 1명밖에
못봤습니다. 이 사람 저보다 1년 어리지만 이 사람만큼은 인정해줍니다. 나머지는 몽땅 찌질이였던
괴로운 추억이 있습니다. 별로 나아보이는것도 없으면서... 다른 분들은 안그랬나보죠?

주니// 예.. 이해못했습니다. 아마 쭈꾸미 저인간 말하는 대목에서 속이 확 뒤집혀서 참뜻을 흐렸나보죠.

제논// 그런 인간들이 반, 그리고 아닌 인간이 반 있었지만,
아니건 말건간에 저 만화에서 나오는 내용은 자기 혼자만의 실익을 위해서가 아닌 단체생활에서의 지켜야 할 점 이라서 그런 말을 적은거여요.
(예를들어 절친한 친구끼리 하숙하게 되면 더더욱 분담을 잘해야 하는 것처럼.. 그게 안되면 관계가 망가지니까)

부커 님의 말마따라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 지켜지지 않는점 때문에 그런 말을 적었던 겁니다..
제논님이 옛 생각에 너무 흥분하신듯... 전 군에서 그런 기억들은 '아 그런 개*끼가 있었지' 라고 잊어버린지 오래인데..음.

그리고 제가 보기엔 저 만화는 군대내 기강(???)해이(??????)를 말하고픈게 아니라(적당한 단어를... 뭘 써야 할지...)
밖에선 별것도 아닌 일을 일명 '군바리들'에겐 '군기가 빠졋네 뭐하네'등으로 심각하게 받아 들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분들을 소재로 한 이야기'꺼리'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a

과민반응까지야 상관없지만..
결국 내놓으신 결과는 ' 사실 그게 아니라.' 입니까..

웃기지도않네요..

하아..

저는 사실 후임들을 터치를 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만...(물론 터치할 수도 있었지만 제가 이등병때 하도 심하게 당해서... 라기보단 힘이 없어서 orz)
특히 밥먹을 때에는 비벼먹건 말아먹건 고참(...) 취사병에게 부탁해서 계란후라이를 먹던 별로 말은 안했습니다

하지만 걸레질은 좀 문제입니다. 군대라는 곳이 흙바닥과 시름하는 곳이라(특히 GOP), 여기저기 모래가 있을 확률 99.8%.
위쪽부터 하지 않고 아래쪽부터 걸레질을 하면 먼지는 물론 모래가루들이 침상에 끈적끈적 달라붙는 치명적인 일이...
...말년 병장이 침상에 굴러다니다가 모래때문에 기분 상하는 일... (...저도 그랬지만;)
뭐 이건 그냥 그렇다고 해도... (사실 깐깐한 간부 만나면 먼지 하나, 모래 한알에 얄짤 없습니다)

담배는 다른 이유로...
하나의 부대엔 여러 중대가 모여있습니다.
물론 그 중대끼리 서열을 끊는 경우도 있지만(제가 있을 때에는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훈련 방식, 내무생활 방식, 기타 등등 해서 사실상 서로 상관하지 않는 부대입니다 (간부 제외)
(다른 중대 끼리의 이등병과 병장이 말놓고 친구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여기에 간부가 얽히면 복잡해집니다. 간부들이 다른 중대를 평가하는 방법은 평소의 하는 행동입니다
(특히 경례를 얼마나 잘하나. 이등병이 병장을 대하는 태도가 어떠한가. 소위 말하는 "군기"가 어떠한가)
그런데 그 경례를 할때... 오른손에 담배를 들고 있으면 경례가 자연스레 늦어질 수 밖에 없고
본의든 아니든 경례를 받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망설이는" 혹은 "주춤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다른 중대이니 상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기본적인 것에서 평가가 마이너스 받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전혀 애정이 가지 않는 자신의 중대라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 험담을 들으면 기분이 좋을리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 간부들에게 밉보이기 시작하면 상당히 까다로울 수도 있습니다. (보통 여기까지는 생각 안하고 "군기"만 생각하긴 합니다만)
이 부분은 요새들어 전혀 상관 없는 부분으로 변해버렸겠지요...(...)


그런데- 요즈음 군대는 많이 바뀌어서, 그런 "갈굼"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아무것도 못합니다 (이른바 구타&가혹행위 방지 대책이지요)
예를 들어 "너 그거 하지마라"라는, 아주 간단한 말도 지휘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병의 경우엔 분대장. 혹은 분대장 대리;)
쉽게 말 못합니다. 아니, 할 수는 있지만 말을 잘 듣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식의 "명령조"의 말을 했다가... 그 후임병이 후에 "마음의 편지"라는,
골치아픈 것을 써버리면 그대로 더블백 메고 떠나가서 그대로 군생활 꼬이는 것입니다.

게다가 분대장 다는 것은 대부분 말년 병장. 많이 바뀌었다고는 해도 말년이 이것저것 세세한 것을 신경쓰며
분대원들을 관리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최대한"의 자기 시간을 위해 노력할 뿐이겠지요(...침상 뒹굴기)

덕분에 더더욱 개판입니다. 예전에 "실세"라 불리던 상병들은 어이없어 하는 표정.
일병들은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하는 표정.
이병들은 '저새끼 뭐라 그러면 찔러버리지 뭐'라는 표정.

결국 얼굴을 붉히면서도, 이를 악물면서도 짬 된다는 일병,상병들이 굳은일에 나섭니다.
심지어 내일모레 병장인 사람이 걸레를 붙잡고 침상을 닦기도 했습니다.
(이등병때부터 그런 생활을 해왔던 그사람들. '나중에 나도 저 짬이 되면 편할꺼야'라는 생각을 했던 사람들.)
...이런 모습들은 제가 전역할 때였고...결국 군기따위 깡그리 무시하는... 개판을 향해 가속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이등병이 육군 대령에게 "예? 잘 못들었는데요"라는 말까지 했었으니-)


이런 결론으로 향했던 원인은, 결국 "요새 아이들"이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Zenon님은 전혀 동의하시지 못했지만, 제가 느끼기로는 다릅니다.
1년차도 크게 다릅니다

제가 군인의 신분이었을 때에, 81년생들-혹은 학교를 일찍 갔거나 늦게 가서 81년생들과 어울리던 80,82년생들-과
그 아래 1년차가 나는 사람들의 생각하는 방식이나 행동은 분명 달랐습니다
힘들어도 억지로라도 하는 모습과 힘들다고 "저 몸이 허약합니다", "삽질할줄 모릅니다", "도저히 안되겠습니다"라며
그대로 뻗어버리는 모습은, 생각이 얕은 제게 있어서도 분명 비교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뒤따라 오는 "분노"는 참을 수 밖에 없던 슬픈...)

게다가 누군가가 자신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 하면 바로 뭔가를 써버립니다
(2년간 군생활 같이 한 김모 중사가 푸념하더군요- 징계위원회를 많이 하게 되었다고-)

군생활 뿐이 아닙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1학년 위의 선배와 주먹다짐을 했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1년 아래의 후배는 아무렇지 않게 하더군요
"네가 내 선배냐? 그래서?" (...결말은 상상하시는 그대로지만)

대학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저도 위의 선배님들과 비교하면 마찬가지이겠지만,
요즈음 대학교에서 "하늘 같은 선배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쓰레기통 뒤져도 안나옵니다
뭐라고 꾸지람을 하면 "저xx가 미쳤나"라는 표정으로 째려봅니다. (100% 그런것은 물론 아닙니다만-)

...다릅니다.
제 위로 1년차이 나는 사람도 저와 같이 느꼈겠지만...
제 아래로 1년차 나는 사람들, 2년차 나는 사람들... 보면 볼 수록 차이납니다
......저희 교수님도 그러시더군요. 가면 갈수록... 심해진다고 (유감스럽게도 저를 바라보며 말씀하셨습니다만-ㅅ-)

물론 제 나이 아래의 분들이 저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생각하는 것... 확실히 틀립니다. 어떤 부분에서 틀린지는 꼬집어 말하지는 못하지만...

...그나저나 길게 쓰다보니 저도 뭐가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 (도주)

1. 원래 성게군 팬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 아니라해도...

만화의 주제는 "요새 군대 빠졌군" 이 아니라~!!!!!!
문제있다고 하는 이유를 "여자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라는게 재미있는 상황이라서 그린 일기일겁니다. ^^;;
군대 [당나라]라고 하는건 예전 부터 해왔던거니.. 멀 새삼스레 언급할만한 작가도 아닙니다 ^^

2. 군기 문제에서는 저도 동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긴장 = 사고를 줄여준다] 이건 인정하니까요. 긴장을 유지해야 사고가 적은건 확실하니까요.
긴장하면 힘도 세지더군요. ^^;;
후임병이랑 2명이서 포판(84Kg정도던가?)들고 가다가 그 후임병이 놓쳐서 다쳤는데.. 티도 못내고 (그넘이울꺼같은표정 ㅜㅜ)
"이자식 정신 안차려?"하고 소리친후 혼자서 발목 부여잡았던 기억이 슬그머니 나는군요.
- 수많은 우스운 인원이 필요에 의해서 보다는 이상한 이유로 강요하는건 저도 별로 입니다.

3. 나이 어쩌구 저쩌구...
"말도 안되는 소리 !!!!"
[군대 문화]가 한국을 말아 먹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경직된 사회 조직을 만들고, 발전을 저해하는 [군대 문화]야 말로 모든 사회 부조리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열우당 열심히 찍어서 국회의원 뽑아줬더니, 기존 세력(2선이상)이 군기를 잡으려 한다는 걸 들었습니다.
어이 없지 않나요??

꼬마네꼬님이 하신말씀..
1살 차이가 크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나이차 보다는 사람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망나니짓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어른못지않은 성숙함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나이의 차이보다는 사람의 생각(혹은 정신상태)에 따라 다른다고 생각되네요.

나이가 많음으로써 더 많은 경험을 통해서 생각이 깊어지는게 일반적이지만..
안 그런경우도 있으니까요..
군대갔다와서도 철이 덜든사람..
제 주위에도 있는걸요(.. )

군대에서 후임병보고 요새애들 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사회와 군대 안의 분위기가 변화하는 속도가 무척이나 다르기 때문일껍니다.
1년 아니 몇달이면 사회의 분위기는 상당히 변할수 있지만 군대내의 분위기가 변할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기수만 차이가 나도 가끔은 다른 시대 사람 같이 느껴 질때도 있습니다...
군대라는 집단의 패쇄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건 상당한 오류가 있는 사고인것 갔습니다.

정신력이나 깡으로 뭐든지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시대가 변하는거겠죠, 아마도

Teil님// 분명 시대는 변했지만 군대안은 아직 변하는 중이라는게 문제이겠죠.... 군대랑 사회는 변화하는 속도가 하늘땅 차이만큼 다르죠...

시대가 변하고 군대도 따라변하는것 까지야 좋은 발상이자 좋은 일입니다만,

모든나라의 군대가 다 그렇진 않습니까?

군대도 사람으로 이루어진 집단입니다. 로봇으로 이루어진 집단이 아니란 말입니다. 당연히 사람이 변하는데
집단이 폐쇄적이라는 이유로 변할 수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피할 수 없는 변화가 찾아오려하는데 요새 애들
운운하며 옛날에 안주하려는 행태는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변화는 항상 기득권층의 반발을 가져오게
마련입니다.

...근데 그게 같은 '요새 애들'(솔직히 군대 고참이 나이 몇이나 차이가 납니까... 자기네들은 요새애들 아니란
말입니까? 벌써 나이 3-40이상 먹었습니까? 자기들은 요새애들이란 불린 시절 없었습니까?)한테서 불평을
들어야 했으니 어이가 없어도 단단히 없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고통을 즐기라고? 어이가 없지, 대한민국 병사들이 무슨 매저키스트입니까 -_-

김형찬님// 모든 징병제를 시행하는 나라의 군대에 입대해서 알아보기 전 까진 알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Zenon님// 군대가 변화 하지 않는다고 한 사람은 없는듯 합니다만.... 단지 사회랑은 변화 속다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군대 내에 있으면 사회에서 일어나는 조그마한 변화도 특유의 폐쇠성에 의해 크게 들어나게 되는것입니다. 군대를 급속하게 변화시킬려면 자신이 국방부 장관이나 참모총장이 되는 수 뿐일껍니다.. 그렇게 못할바엔 아무리 길어도 3년도 안되는 시간 적당히 넘어가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