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 졸려~ 더잘래~
를 연발하면서도 제가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삼성까지 간 이유는



이친구의 "24금 여프리 사진"을 찍기 위해서, 그리고



이분이 사주시는 맛난 오뎅+_+;;을 먹기 위해서 였습니다.
(저분께는 허락 받았습니다. 디씨에만 올리지 말아 달라더군요;;)
이번 라그페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건 쇼핑백+ㅁ+乃



예쁘고 귀여운데다 비닐이라 튼튼!!
눈이와도 비가와도 지하철이 붐벼도 걱정 없는겁니다;ㅁ;/
사실 그동안 받은 라그 쇼핑백은 종이여서 꾸겨질까봐 못썼거든요-_ㅜ
근데 이건 그런 압박이 없어서 기뻤다는+_+
일단 친구부터 프리옷을 입히고 입장!
대충 부스를 휘리릭 둘러보고(지금보니 감자님 부스도 지나갔'ㅁ';;)
친구 아는 분 부스에 잠시 방문.
라그에서 만난 분이었는데 알고보니 학교 선배였다(....)는 엄청난 말을 해주더군요-ㅁ-;;
행사는...
팅클+_+을 타보고자 게임에 참가하려 했으나 인원수의 압박으로 실패-_ㅜ
그후에는 라그온 최강자전 구경을 잠시 하고'ㅡ'
(강남팀과 경남팀전에서 홀로남은 강남팀 프리가 홀리 쓰는 깜찍한 장면을 찍었으나, 흔들렸다는-_ㅜ)
친구가 트임이 심해 걷기 힘들다고 사진 찍고 옷 벗는다고 해서
지방에서 온 친구들 만나서 인사만 하고 후다닥 나가
우선 야외에서 홈페이지 업뎃용으로 몇장 촬영하고
2층 구석으로 끌고가 여프리의 누은 장면을
발치에서도 찍어보고~(-_-~) 삐~한 것과 삐하고 삐~한것 그리고 삐이를 찍었습니다.. ...만
친구의 압박으로 친구랑 저만 보기로-ㅂ-;;;
저녀석 트임이 양트임인데다가 트인데가 골반과 허벅지가 만나는곳 까지 트여있어서
사진이 상당히..엄..엄..-ㅂ-;;;
많이 혼났습니다( ㅜ_);;(라지만 집에 왔을때 씨익웃으며 그 사진 달라는 친구를 볼수 있었다-_-)
어쨌든 목적달성을 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오뎅먹으러 강남으로:)
가게는 상당히 유명했는지



이런게 있더군요=ㅁ=!!
게다가 자리도 바로 없어서 예약을 하고 근처 던킨 도너츠에서 잠시 시간을 때웠습니다.
바닐라핫쵸코를 시켰는데 점원 언니의 실수로 바닐라커피가 나와서
커피는 후루룩 먹어버리고 얹어진 휘핑크림으로 위안을(웃음)
잠시 놀다가 자리 났다는 전화를 받고 가서, 드디어 오뎅>ㅁ<



먹던 중 생각나서 후다닥 찍은거라 양이 좀 적지만, 사실 처음 양이랑 많이는 차이 안나요;;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국물은 꽤 맛있었지만 오뎅은 그다지.-_-
우동에 들어가는 오뎅이랑 뭐가 틀린지 잘 모르겠더라는..-_-a;;



오뎅만 먹으면 심심해서 시킨 히레사케입니다.
잔을 주고 술을 따르면서 불을 붙여서 주는데 이런건 처음 구경하는 지라
"오오+ㅁ+;;" 이러면서 구경을...;
술은 첫맛은 오뎅국물맛 끝맛은 엷은 술맛.
술은 생각보다 독하지도 않고 꽤나 맛있더군요:)



가게 인테리어인 전등입니다.
노르스름한 조명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도 선술집 같아서
일단 분위기는 만점:D



행사 자체는 생각보다 많이 실망했지만, 목적은 달성했다.
뭐 이런 걸까요~(-_-~)
행사에 실망한건 저뿐이 아니었는지, 그 엄청난 입장줄에 비해서 안은 상당히 한산했습니다.
그만큼 일찍 돌아간 사람이 많다는 거겠죠.
감자님 말처럼 행사가 시간에 맞게 진행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부대행사로 진행된게 좀 부실했던듯'ㅡ';;
무대행사 이외에는 "부스"와 "과자타기대회"-ㅁ-;;정도였으니;;;
무대행사도 앉아 관람하기에는 여건이 좀 여의치도 않았구요'ㅁ';
공간이 부족했다..고 하시겠지만, 한쪽은 돌아다니기 힘들고 한쪽은 사람 없고 그랬다구요-_ㅜ;;;
뭐, 그래도 오랫만에 아는 얼굴 많이 만나서 좋았습니다:)
오랫만의 광합성-ㅁ-;도 좋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