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지라, 서울 한번 상경(..)하려면 넉넉잡고 2시간 잡는걸 기본으로 하다보니...

대충 시간 맞춰 도착하겠지, 싶었는데 1시간 반이나 일찍 도착했어요. (..)

하릴없어서,, 오락실이나 갈까 하다가 못찼아서 결국 게임방에서 1시간 때우고, 정시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내가 전처럼 신천을 신촌으로 잘못봤나.. 싶어서 해매다가  안보이시길레 가려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분이 서 있더군요. 인절미님..

계단을 내려가다 보니,, 음.. 지하에도 맥이 있더군요. 전 지상 맥에서 바들바들 떨며 있었는데..

늦게 온(?)것이 좀 그래서,, 혹시나 크리스님이 위로 바로 오시나 싶어서 혼자 올라가서 한 20분동안 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출발을.. (급한 사정이 있어서 못오시거나 혹은 연락이 오겠지... 싶었어요^^)

소주로 할까 맥주로 할까 의 기로에서 내일 출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소주를 잘 못드시는 분도 있어서  맥주로..^^ (하지만 안주 2개 시키고 기본안주를 8번 넘게 리필한 건 난생 처음이었다는... 음.. 좀 뻘쭘했어요)

뭐.. 술자리에서는 반지의 제왕, 라그 , 게임 , 레슬링(인절미님&크리스님) 예기를 하다  2차를 갈까 , 노래방을 갈까 의 기로에서 노래방으로..

와.. 라라미아님. 정말 노래 가수 빰칠 정도로 잘 부르신다는...  인절미님은 여러 종류의 곡을 다 소화해 내시더군요.. 정말 부럽..  biscuit님은 대부분 일본 노래였지만, 고음 하나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크리스님은 차분하거나 약간 경쾌한 쪽의 노래를 부르시고 (양 쪽에서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정말 노래 부르기 뻘쭘했다는.. (진심)) 양파님은 저랑 ...훗  ^^  

앞으로도 이런 재미있는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
노래는 좀 못부르는 편이지만, 분위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

p.s  원래 계획대로 '부어라. 마셔라' 밤새도록 할 줄 알고  만반의 준비 (목도리와 장갑 그리고 비상금 10만원...)을 해 왔건만.. 조금 아쉽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