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나 막걸리까지 생각했었는데 오신 분들이 "소주는 싫어요~"라고 하셔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셨었습니다. ^^



제가 6시 2분쯤 도착했는데 제가 늦게 온 거였더군요. 그리고 안오신 크리스님을 20분간 기다렸다지요.

너무 너무 추워서 콧물도 바로 고드름이 되는 날씨였는데 기다리면서 왜 연락을 안하실까...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 오시면 연락해주시겠거니..하고 저희끼리 이동했죠.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미안해서 늦는다는 연락하기가 뻘춤하셨을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



만만한 이화주막을 들어갔는데 뭐.. 자연스레 게임 얘기.. 그리고 반지의 제왕 얘기..라그 얘기...

인절미님과 크리스님은 레슬링 얘기.. 에구.. ^^;;  제 앞에서 비즈킷님은 얼굴이 빨개지시더니

봄날 볕에 나온 병든 병아리처럼 꾸벅 꾸벅 조시고.. --;; 아..비즈킷님.. 어째 맥주를 좀 빨리 드시더니만..

이화주막에서는 차분하게 대화하다가 이동한 노래방..... 아아.. 노래방에 오길 잘했습니다.. ^^;;



비즈킷님과 인절미님은 일본 노래 위주로.... 인절미님 노래 많이 아시던데요? 나중엔 림프 비즈킷의

My way까지 열창~ 두분 다 멋진 콘서트하셨어요. 크리스님은 에스카플로우네의 반지와 파애를..

아..파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인데.. 반지 부르실 때 좀 부끄러워하시던데 좋은 목소리로

잘 부르셨었어요. ^^ (앗..근데 전 반지는 모르고 미스틱 아이즈만 아는데.. 오늘 첨 들어보네요.) 브루펜님은

재미난 가요 찾아서.. 불러주셨죠. 아아.. 유쾌한씨는 유쾌하기도~ 에이.. 끝까지 부르시지~

노래 가사가 좋았단?말예요! ㅡㅡ^ 히지리님... 양파님... 두분이서 일어서서 남행열차 부르실 떈

정말이지.. 히지리님은 송대관, 양파님은 나훈아.. 남행열차를 그 분위기로 바꿔서 부르시더군요.

아주 재미났어요. 두번 다시 보기 어려운 콘서트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무난한 애창곡만 골라서

열창했죠.. 저 원래 노래방에서 고래 고래 소리 지르는거 좋아해요..오늘 놀라신 분들 죄송합니다. -_-

하지만 정말이지..말달리자를 님들이 부르실 땐 너무 아쉬웠었어요. 저는 말달리자를 korn의 조나단

데이비스식을 흉내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을.......좋아해요....... [부끄...]



아... 엔젤... 알바 끝나고 올 수 있음 온댔는데 노래방에서 제가 벨소리를 못듣는 바람에

연락을 못받고 말았네요.. 에궁...  엔젤 노래는 다음번에 듣도록 하죠. ^^;; 엔젤~ 미안혀~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