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이 즉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동안 생산된 컨텐츠에 대한 유저의 반응을 근거로 제공된다면 좀 더 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마비노기의 만화, 소설, 팬아트 등이지요. -ㅅ-a

그레이님 말에 동의요 추천수에따라 보상을 해준다면 될거같은데요

음 그러니까 마비노기의 만화나, 소설, 팬아트 등은 게임 외적인 부분들입니다.
그런 것 말고 게임 내부에서 다른 유저가 만들어서 다른 유저들에게 즐기게 해주는 그런 측면의 UCC말이죠.
대표적인 것으로는 뭐 예전에 모게임에서 나왔던 유저 메이킹 퀘스트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만, 역시나 보상이 거의 부재해서, 유저들이 외면해버리고, 아무도 안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죠.

이번에 PS3로 나오는 리틀빅플래닛이 그런 UCC라고 불릴만한 기능이 있죠.

그치만 가장 UCC 기능이 뛰어났던것은... 게임이라고 하기 머 하지만 세컨드라이프
텍스쳐 모델링 에니메이션 같은것까지 유저가 크리에이트 할 수 있었으니..

우선은 Dransis씨가 생각하시는 UCC의 범위나 종류를 나열해보심이 어떤지요?
일단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툴이라는 것이 게임외 툴(스타크래프트 맵 에디터)인지 게임내 툴(게임 아바타 생성 에디터)인지 구분이 필요한지 궁금하군요.
또한 만들어 놓은 UCC(형태에 상관없이)를 어디서 소비할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단지 게임 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만 UCC를 즐기게 할 것인지, 아니면 인터넷 상에 UCC사이트를 이용하여 불특정 다수에게도 즐기게 할 것인지, 아니면 두군데 모두 즐기게 할 것인지도 어느정도는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우선 UCC 동영상의 예를 들면, 리듬 댄스 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나 리니지2처럼 게임 리플레이 데이타를 저장할 수 있게 하고,
그 리플레이 데이타를 편집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면 그냥 fraps같은 녹화프로그램을 써서 UCC 동영상을 만들어서 올리는 것 보다 나을 듯합니다.
이 경우 모션 데이타는 편집할 수 없지만, 캐릭터 표정이나 카메라 워크, 말풍선 같은 이모션 등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게해서 약간의 제약과 함께 사용자의 창작성을 유지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리듬 댄스 게임은 음악이 들어가므로, 음원 저작권도 고려해야하겠군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무래도 UCC의 보상은 역시 '피추천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돈도 따라오면 좋지만요.

음 그러니까...소비자로 하여금 게임 플레이를 유도할 수 있는 UCC를 말하는 거죠.
그냥 보고 즐기고 끝인 UCC말구요. 워크래프트 무비에서 나오는 것들 또한 UCC이지만, 그런 것들은 와우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그런 UCC입니다. 헉슬리에서 모씨의 여행을 흉내낸 UCC가 등장한 것을 봤지만, 우리는 우리가 굳이 헉슬리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런 UCC에 대해서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에 일종의 프로모션 역할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직접적인 매출로서의 연결 효과는 희박한 느낌이죠. 어차피 헉슬리 즐기는 사람들끼리만 즐거워할 것 같아서...;;

여러 게임에서 게임의 플레이와 관련된 UCC 컨텐츠들이 나온 바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워크래프트3의 맵에디터를 이용해서 유저들이 맵과 미션을 직접 만들어내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워크래프트3가 패키지 게임이 아니라 온라인 게임이라고 가정하고, 래더 게임을 즐겨야만 레벨과 경험치가 쌓여서 모종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형태의 시스템이었다면...그리고 UCC컨텐츠들은 유저들이 경험치등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보상을 동결해버리거나 일정 수치 이하로 제한한다면, UCC컨텐츠에 대한 수요는 아주 적었을 거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워크래프트3의 UCC컨텐츠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보상 자체가 단순히 '재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단순히 '재미'를 보상으로 한 시장은 이미 워3가 선점하고 있고, 우리는 이를 통해서 뭔가 요금을 징수하기도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다음 세컨드 라이프가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기도 합니다. UCC컨텐츠를 만든 이들은 다른 이들과의 거래를 통해서 이익을 얻고, 그 이익 자체가 보상이며, 개발사는 그 거래 중간의 수수료를 통해서 이익을 얻습니다. 상당히 영리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이 시스템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바로 너무 어렵다라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세컨드 라이프는 경험치나 레벨 등의 게임의 메인 스트림이 되어지는 성장 시스템은 없고 오직 돈뿐이며, 그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현금으로 사거나, 아니면 자기가 UCC컨텐츠를 만들어서 남에게 매각하는 그런 방법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이 게임에 참여하는 방법은 오직 UCC컨텐츠를 만들어서 남과 공유하는 것인데, 이 UCC컨텐츠를 만드는 것 자체가 이미 하드코어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이 참여하기가 상당히 힘들죠. 그냥 남의 UCC를 돈들고 막 사고 지르면서 좀 싫증나면 따른거 또 사고 지르고 그런 정도아닐까 싶군요?

어쨌거나 제가 위에서 든 두가지 예시 즉, 워3와 세컨드 라이프는 유저들이 직접 게임에 참여해야만 만들어낼 수도 있고 즐길 수도 있는 형태의 UCC컨텐츠들입니다. 제가 기대하는 것은 이런 유저가 직접 게임에 참여해서 만들거나 즐겨야 하는 그러면서도 외면받지도 않고, 밸런스를 해치지도 않는 그런 컨텐츠를 말하는 겁니다.

그냥 마비노기 동인지 만들어서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추천수 많이 받으면 넥슨 캐쉬 드립니다. 이런 형태는 게임에 참여할 필요가 없으니 이런 형태 말구요.

Dransis || 속단하긴 어려움이 있지만, 와우 관련 UCC를 보고 와우를 즐기고 싶어지는 사람들은 아마도 와우를 즐기고 있거나 한번쯤은 접해본 사람이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Dransis씨가 노리려는 UCC는 단순한 홍보용이 아닌 떠나간 유저나 소홀해진 유저들을 다시금 모니터 앞으로 끌어들이고, 지금 즐기고 있는 유저들에겐 더욱더 UCC를 만들고 싶어하게끔 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와우 UCC는 와우 개발자들까지도 와우 안에 패러디를 만들 정도로 영향력이 있고, (저의 이해가 옳다면) Dransis씨가 생각하는 매우 바람직한 예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하드코어하지 않게 UCC를 만들어서 기존 유저의 적극적인 참여를 노리는 툴을 게임에서 제공해야한다는 것으로 요약해도 문제가 없을런지요..

ps.
다른 좋은 의견이 아닌 제 소견만 밝힌점은 양해바랍니다.

마비노기 동인지와 와우 UCC는 그 스케일 면에서 틀리다 뿐이지 어차피 하는 역할은 같습니다. 마비노기 동인지를 보고 웃고 즐기면서 다시 마비노기를 하고 싶다라고 느끼는 사람 역시 한번쯤 마비노기를 즐겼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전혀 문외한은 이해 자체를 할 수가 없으니까요.
위에 했던 말과 상반되는 것 같지만, 뭐랄까...와우 UCC를 와우를 하지 않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라는 것은 와우를 아예 안해본 사람이라기 보담도, 와우를 실행하지 않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랄까? 또 와우를 아예 안해봤다고 하더라도 이런저런 부연설명을 통해서 적당히 공부를 하고 나면 즐길 수도 있는 뭐 그런거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게임 UCC라는건 그 게임 바깥에서 프리미어나 포토샵을 가지고...그러니까 외부적인 툴을 가지고 만들어서 웹브라우져 등을 통해서 즐기는 그런 형태의 것이 아닌, 그냥 내부에서 게임에 녹아있는 형태의...게임의 한부분으로서의 UCC를 말씀 드리는 겁니다.
세컨드 라이프에서의 컨텐츠건,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 컨텐츠이건 모두 게임을 실행해서 그 안에서 즐겨야만 하는 컨텐츠죠.
하지만 와우 무비는 게임을 실행할 필요가 없이 그냥 웹에서 즐기면 끝입니다.
음...아무레도 뭔가 뾰족한 수가 없는걸까요? -_-;;

갯앰프드...유저가 스킨을 만들고 그 스킨을 게임개발사가 접수...캐시 판매를 계약하고 대행합니다.
타유저는 마음에 드는 스킨을 고르게 되고 개발유저와 그 수익을 쉐어한다.
일단은 현재 사용되어지고 있는 내용은 이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저작권이 있는 내용등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을지도요.

웹 2.0의 특징인 집단지성의 논리와 흡사한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몇가지 공통되는 법칙이 있는데요. 나열하자면..
- 재미(언급하신 UCC보다는 메인 게임이 재미 있어야 합니다.-UCC컨텐츠가 주가되면 않되고 부가적인 재미요소가 되어야 합니다.)
- 내가부각(컨텐츠를 만드는 것으로 인해 자기가 부각되어야 하겠지요.)
- 쉬운 툴 제공(저도 윈디에 있었지만 겟앰의 경우 툴사용이 초보자에게는 좀 어려웠죠..)
- 이득(컨텐츠를 만든 제공자에게 이득이 돌아가야 합니다.-꼭돈이 아닙니다.~)

펠로메이지/ 아...그런 것도 방법이겠는듯...;; 제가 겟앰프드를 안해봐서 몰랐었는데;; 어쨌건 정보 감사 ^^
(--)/ / 꼭 부가적인것만을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UCC자체가 메인인 게임이 될수도 있죠. 워3는 최근 메인 게임인 래더보담도, UCC로 만들어진 게임인 DOTA나 카오스가 더 인기가 있는 형국입니다. 메인이 오히려 UCC쪽으로 옮겨온것과 같은 형국이 되죠. 이득은 컨텐츠를 만든 제공자에게도 돌아가야하지만, 컨텐츠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쌍방간에 이익이 있어야, 컨텐츠를 제공하는 제공자들도 컨텐츠를 만들것이고, 컨텐츠를 즐기는 일반 유저들도 컨텐츠를 즐길 것이거든요. 그러면서도 게임내의 경제 등을 해치지 않는 형태여야만 합니다. (아주 어렵죠? ^^;;)

음.. 프로젝트가 사용자가 뭐만들어서 그것을 거래하는것이 주내용인가요?? 제 말뜻은 전투나 댄스가 주요 메인이라면 이밖의 컨텐츠는 부 재미요소의 테두리 안에있다는것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워3를 예로 들어주셨는데 사람들은 워3를 전투의 재미를 기본으로 맵툴 등의 소재를 이용해서 재미를 극대화 시켜주는 요소라는 것이지요. ^^ 워3의 벨런싱이나 그밖의
전투중심의 요소에서 재미가 없다면 맵툴이 발전되기는 만무하겠지요~
이익 같은 경우 Dransis님께서 말씀하신데로 양방에 이득이 있겠지만 미미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프리카tv를 예로들어볼 경우 방송을 청취하는 사람은 방송제공자가 제공하는 방송을
보는 재미가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제공자에 비교해서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프리카tv는 방송제공자에게 별이라는 이득을 얻을수 있는 요소를 두었습니다.
(아프리카tv는 다들 아시겠지만 별같은 경우 한개당 리얼머니 얼마의 가치를 갖고 있죠.. 제공자는 돈이라는 강력한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어제 제가 언급한것은 방법론적으로 설명드린것이고, Dransis님께서 진행하시는 프로젝트의 디테일한 내용은 제가 모르기 때문에 본인이 건들수 있는 요소를 어떻게 조합해서
위의 법칙에 충족시켜줄지는 고민을 잘 해봐야 겠지요~

아, 제 프로젝트의 문제도 있을수 있습니다만, 이건 모든 컨텐츠 기반의 게임들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와우나 던파 형태의 컨텐츠 기반 게임들은 항상 개발자들이 컨텐츠를 일일히 만들어서 제공해줘야만 하죠.
퀘스트가 됐건 인스던젼이 됐건 모든 흥미로운 컨텐츠들을 개발자가 만들어서 제공해줘야만 되는 구조이다보니, 게임들은 항상 컨텐츠 부족에 시달리고, 단순 반복형 게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하지만 유저가 만드는 퀘스트라던가 유저가 만드는 인스던젼, 유저가 만드는 신규 몬스터 같은 형태의 컨텐츠들의 생성이 가능하다면, 그리고 이 컨텐츠를 만드는 이들과 즐기는 이들 쌍방에게 보상이 가능하다면 (게임내 밸런스를 심각하게 해치지 않는 한도내에서 말이죠) 이 건 모든 컨텐츠 기반 게임들의 혁신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말입니다.
그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죠.

마비노기의 연주 시스템 같은 경우에는 어떤 보상도 없지만 곡을 만드는 코더 입장에서는 곡의 완성에 따른 성취감을 주고, 연주자 입장에서는 곡을 감상하는 만족감을 주지요. 개발사에서는 단지 이를 위한 시스템과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만을 제공하지만 간간히 마을에서는 악기를 들고 연주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굳이 UCC분야가 메인을 틀어쥐지 않아도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충분한게 아닐까요?

마비노기 연주시스템도 딱히 잘된건 아닙니다. 연주 숙련용으로 한음만 나오는 악보같은걸 만들어서 매크로 돌리는 사람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