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장비를 지원하는 온라인 FPS(제일 무난한 예로 워록 -,.-)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언제나 자신보다 빠르게 달려가서 얍샵하게 차량에 탑승해버리고 휑하니 가버리는 그런 놈들이 있습니다. 한두번 겪으면 그러려니 하지만, 몇분 전부터 노리던 걸 뺏겼을땐 진짜 마우스를 집어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끼죠.


그런 분들을 위한 멋진 캐쉬 아이템, '강제승차' 아이템~!



1. 아이템의 효과


아군이 탑승하고 있는 장비에서 탑승중인 아군을 강제로 방출(!)하고, 자신이 탑승합니다. 아군이 탑승하고 있는 경우에만 작용하며, 적군이 탑승하고 있을 때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혹은, 적군 소속의 장비일 경우에도 발동되지 않습니다.
강제승차로 탑승한 경우, 일정 시간 동안 아군의 강제승차 아이템에 의해 강제하차(-,.-) 당하지 않습니다.



2. 어떤 분들을 위한 아이템이냐?


(1) 장비 한번 몰고 싶은데 맨날 뺏기는 한 발 느리신 분들

(2) 발컨 아군이 장비 꼴아박는 꼴은 죽어도 못보겠다는 베터랑

(3) 탑승물을 선호하는 모든 플레이어



3. 사용방법


(1) 아이템을 구매한다 (물론 유료-,.-)

(2) 아군이 탑승중인 장비로 달려간다

(3) 탑승 버튼을 누른다

(4) 옆에서 욕을 해대는 아군을 가뿐히 무시하고 즐겁게 장비를 조종한다. 끝




4. 장점과 단점

-장점

장비를 독점적으로 소유하고픈 모든 플레이어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
탑승장비 지원 FPS의 새로운 수입원이 된다


-단점

개발사가 돈독이 올랐다고 욕을 먹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베터랑 드라이버 라이센스' 아이템!




1. 아이템의 효과


장비 탑승 이후 강제 방출 방지. (강제승차 아이템 효과 방지 -,.-)
장비 피격시 낮은 확률로 피격 무효(포탄에 맞았을때 가아끔 포탄을 튕겨냄)
장비를 사용한 공격시 낮은 확률로 크리티컬(정빵으로 쌔리꽂아불죠-,.-)
장비 사용시 전체적으로 소폭 성능 향상(기동성, 포탑회전과 같은 미세한 부분의 성능 향상)



2. 어떤 분을 위한 아이템이냐?


(1) 완소 장비 뺏기기 싫어하는 분들 (내려라고 해도 절대 안내림 -,.-)

(2) 장비 타고서 좀 더 오래 버티고 싶으신 분

(3) 같은 장비로 1:1 상황에서 항상 한발 차로 터지시는 분

(4) 이기는 게임을 위해 돈 바르는걸 선호하시는 분



3. 사용방법


(1) 아이템을 산다

(2) 그리고 하던데로 한다. 그럼 만사 오케이 -,.-)



4. 장점과 단점


-장점

장비 사용을 즐기는 헤비 유저가 매우 반긴다
차량 탈취로 인한 스트레스를 미연에 방지하여 유쾌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소폭 상승이기 때문에 무료 사용자와의 큰 차이는 무료사용자의 컨트롤로 커버 가능(동급 유저끼리 대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짐-,.-)
어디까지나 소폭 향상이며, 체력과 공격력 변화는 없기 때문에 밸런스를 국수 말아먹듯 하진 않음
수익모델을 만들어서 개발사의 주머니가 좀 더 두둑해진다


-단점

돈 안 내는 유저들의 원성, 주로 '돈독이 올랐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강제승차' 아이템을 산 유저들의 원성이 좀 강해진다.




두 가지 아이템의 추가와 그에 맞는 밸런스 예상


-'강제승차'아이템의 가격은 상당히 싸게 책정함. 그래서 부담없이 모두가 지를 수 있도록 설정(한달에 약 천원정도로? 진짜 부담 없음 -,.-). 드라이버 라이센스로 상쇄되어도 별로 화가 안 날 정도로 싸게 책정함.
-''베터랑 드라이버 라이센스'의 가격은 게임에 대해 아낌없는 투자가 가능한 게이머들에겐 부담없는 가격으로 설정(한달에... 약 오처넌? 가볍게 즐기는 이라면 이정도면 조금 고민할 정도이나 본격적인 플레이어에겐 껌값 -,.-)
-'베터랑 드라이버 라이센스'의 효과 중, 장비 성능 향상의 경우 전체 체력과 공격력은 손보지 않음. 오직 장비의 기동성 향상 및 탄창 증가에 초점을 둠.
-증가폭은... 약 5~15% 사이? 너무 높으면 무료 게이머와의 격차가 너무 크고, 낮으면 돈 들인 보람이 없음. 돈값은 해야지 지속적으로 사감 -,.-)
-비행장비의 경우 진짜 10% 차이만 나도 욕이 나올 확률이 높음. 느릴수록 보정치가 높고, 빠를수록 보정치가 낮도록 조절하는 센스도 필요함 -,.-)
-어디까지나 무료 플레이어들이 '아 ㅅㅂ 돈 안쳐들이면 못해먹나 더러워서라도 안해'정도가 아닌, '아 ㅅㅂ 열받아 나도 산다' 의 수준의 차이가 나도록 조절하는게 중요하다고 봄.



뭐, 그냥 장비 사용하는 FPS의 수익모델은 단순히 '경험치 뻥, 게임머니 뻥'같은 무식한 것 외에도 다양하게 나온다고 생각해본 겁니다. 누가 압니까, 진짜 장비타는 FPS에서 저런식으로 캐쉬템 만들지 -,.-;

근데 저라면 장비타는 FPS 하나 개발하면 이건 꼭 넣겠습니다. 물론 밸런은 잘 조절해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