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그림은 전략지도를 설명하기 위한 참조그림입니다 >

불타는 하늘 5-1편을 쓰고 나서 공백이 좀 길었네요. 이번에는 5-1편에서 다뤘던 개념을 바탕으로 불타는 하늘에서의 국가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 전쟁이란? 타 함대소속 플래이어를 공격할 수 있고 도시 점령이 가능한 시기. 이 시간 이외에는 PvP나 도시 점령이 불가하다.

1. 전쟁진행일정
"불타는 하늘"의 게임서버는 두가지로 운영됩니다. 표준서버와 하드코어서버.
1) 하드코어 전쟁일정
처음 60일간 : 제한전 시기(이틀에 한번, 각 2시간씩 전쟁시간)
이후 30일간 : 전면전 시기(매일 한번, 각 2시간씩 전쟁시간)
마지막 10일간 : 최종결전시기(매일 한번, 각 3시간씩 전쟁시간)
> 총 100일로 시즌이 구성됩니다.
2) 표준서버 전쟁일정
처음 70일간 : 제한전 시기(1주일에 한번, 각 2시간씩 전쟁시간)
이후 40일간 : 전면전 시기(1주일에 두번, 각 2시간씩 전쟁시간)
마지막 10일간 : 최종결전시기(이틀에 한번, 각 2시간씩 전쟁시간)
> 총 120일로 시즌이 구성됩니다.

* 이렇게 진행되는 전쟁일정을 묶어서 한 시즌이라고 부릅니다.
한 시즌이 끝나면 길드 가입상태와 도시 점령상태, 도시 발전상태가 초기화됩니다. 각 플래이어들의 함선 및 지휘관, 선원들은 그대로 있지만, 스쿼드 함선일 경우 새롭게 함대를 조직해 도시를 점령하고 도시 테크트리를 다시 밟은 뒤에야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립 스쿼드 함선을 보유하고 있는편이 다음 시즌 초반에 플래이하기가 좋습니다. 조직이 단단한 함대였다면 재기가 빠르겠지만 어떤 조직도 내부 갈등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조직이 커질수록, 조직이 분열될 가능성도 비례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물론 이건 플래이어들에게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2. 각 시기별 특징
제한전 시기는 각 2개로 분리된 영역 안에서 국가들의 경쟁이 진행됩니다. 모든 영구중립도시는 중립도시로서의 역할을 간직하고 있고 점령할 수 있는 중립도시가 하나하나 함대에 의해 점령되어 나가는 시기죠. 대부분의 스쿼드 함선을 도시에서 생산할 수 있으나 고래밸 함선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전면전 시기는 분리되어 있던 2개의 영역이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각각의 영역에서 패권을 다투던 국가들이 하나의 세계에서 패권을 다투게 되는 시기입니다. 몇몇 영구중립도시가 점령 가능한 중립도시로 전환되어 점령이 가능해집니다. 또 도시의 최고 테크트리까지 올릴 수 있어서 각 스쿼드별 최고수준의 함선들이 생산/수리가 가능하게 되는 시기죠.
최종 결전시기는 각 스쿼드별 최종병기의 개발/생산이 가능합니다. 한 시즌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이 기간이 끝나면 가장 많은 도시를 점령한 함대의 함대장, 함대참모, 부대지휘관의 ID와 우승소감(?)이 명예의 전당에 기록됩니다.

3. 전략지도를 이용한 지휘
전략지도는 함대장(또는 함대작전참모)가 전체 함대를 지휘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전략지도에는 각 부대장의 함선위치가 표시되며, 함대장(또는 작전참모)은 전략지도에 몇가지 아이콘과 선을 그려주고 간략한 작전지시를 기록해 줌으로서 부대가 해야 할 일과 이동 경로 등을 지시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부대 지휘관은 각자의 개성을 가진 플래이어이므로 꼭 그걸 지켜 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전략지도는 다음과 같은 느낌으로 사용합니다.
1) 실시간 전략시뮬래이션의 명령어 같은 느낌의 인터페이스로 부대가 이동할 지점과 각 지점에서 해야 할 일들을 표시해 줌으로서 휘하 지휘관들에게 작전과정을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로 함대아이콘을 선택하고 화면 우하단의 명령어 아이콘을 이용해서 맵 상에 지시를 내려주면 맵상에 그것이 표시되어 남아있게 됩니다(공격은 작은 빨간원, 통상이동은 작은 회색원이란 식으로). 기존 명령의 취소나 수정 또한 역시 실시간 전략시뮬래이션에서처럼 수행하면 됩니다.
2) 전략지도는 월드맵 수준에서부터 상세지도 수준까지 확대 축소할 수 있으며 총 5단계가 존재합니다.
3) 여기에 (그림참조) 전략지도는 도시나 항해중 Ctrl+N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월드맵 열고 닫는 느낌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보안을 위해 부대 지휘관이나 참모진, 함대장만 가능합니다.
4) 전략지도의 수정은 함대장 및 함대 작전참모만 가능합니다.
5) 각 부대 상태표시창에는 부대 명칭과 부대장 ID, 현재 전투력의 총합이 기록됩니다.
6) 화면 좌하단의 작전지시란을 클릭한 뒤 키보드로 몇마디 적을 수 있습니다. 뭔가 하고 싶거나 설명할 것이 있으면 여기다 적을 수 있겠죠.
7) 부대가 적을 발견하면 역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처럼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만, 보통은 부대 지휘관이 알아서 할 수 있습니다.
8) 지도의 도시표시 바로 하단에는 도시를 점령한 함대명이 표시됩니다.
9) 부대 지휘관, 함대장, 작전참모는 이 지도가 수정될 때마다 대충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받게 됩니다. 이것은 작전을 변경한 사람을 공지하여 작전지휘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장치입니다.
"XX함대 함대장 OOO이 전략지도를 수정하였습니다"
만약 부대 지휘관의 경우 자신의 부대에 관한 내용이 변경되었다면 조금 다른 메세지를 받게 됩니다.
"XX함대 함대장 OOO이 부대의 작전지시를 수정하였습니다."

* 참고사항 : 그림에서는 도시 이름과 지형지물 표시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4. 전술지도를 이용한 지휘
전술지도는 부대장이 휘하 부대원들을 지휘할때 사용합니다. 각 부대 지휘관들은 전략 지도의 현황을 참고하여 전술 지도를 작성함으로서 부대를 지휘합니다. 결과적으로, 부대장이 작성하는 전술 지도의 총합은 함대 전체의 움직임을 지시하는 것이 됩니다.

전술 지도의 기본적인 사항들은 전략지도와 같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1) 전술지도의 작성권한은 부대장에게만 있습니다.
2) 보안을 위해, 전술지도는 해당부대장과 부대원만 볼 수 있습니다. 함대 내의 각 부대원들은 자신의 지휘관이 작성한 내용만 보게 됩니다.
3) 각 부대장은 실시간 전략 시뮬래이션과 같은 느낌으로 각 부대원을 지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부대원이 그걸 충실히 따라 줄지는 부대원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4) 전술 지도는 Ctrl+M으로 열고 닫습니다.

5. 도시의 점령과 파괴
도시는 항해중에 내려다볼때, 각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으로 표시됩니다. 각 건물들은 방어시설물(대포, 비행장, 어뢰발사기등)외에도, 시청, 연구소, 조선소, 공장, 무역상점등을 표현하는 것이며 각각의 HP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건물들이 포격등의 수단으로 공격을 받아 HP가 내려가면 그만큼 기능이 저하되며 이 기능저하는 단시간에 복구되기 어렵습니다. 결국, 각 건물들을 모두 공격하는 것은 도시 점령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됩니다. 적 도시를 점령은 하지 않고 도시기능을 떨어뜨려 타격을 주기 위해서라면 철저하게 파괴하는 것이 좋겠죠.

도시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건물들을 모두 공격할 필요는 없고, 시청의 HP를 0으로 떨어뜨린 후 30초 정도 주변에 아군 함선만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 됩니다. 도시가 점령되면 시청의 HP는 빠르게 복구되어 최대치가 됩니다. 도시를 점령하거나 점령당하면 간략한 메세지와 함께 전술지도와 전략지도에 도시 점령상태표시가 바뀌게 됩니다. 또한 5-1편에서 설명한 모항과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수의 플래이어들이 출격 자체를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2편에서 밝힌 것처럼, 도시점령 및 파괴에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자유낙하 폭탄입니다.

6. 함선의 재보급
함선은 전투중에 재보급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도시에서 재보급이 이뤄지는데 평시에는 도시별로 재보급량이 무제한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전쟁중에는 각 도시별로 포탄, 어뢰, 함재기, 연료 등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런 보급품의 최대 보관량은 도시에 대한 투자를 통해 늘릴 수 있으며, 도시의 공장에서 생산하거나 다른 아군 도시에서 수송형 함선으로 실어 날라서 보충합니다.

함선의 재보급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므로, 함선은 되도록 재보급 없이 지속적으로 전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 됩니다. 점령지역이 광대하거나 장거리 전투를 계획하고 있다면 함선의 최대 속도보다는 마라톤 선수처럼 장거리를 꾸준히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속도가 느린 함선은 전투력이 강해도 적시에 도착하지 못해 쓸모없게 될 가능성이 높죠.

7. 출격점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에서는 각각의 유닛에 가격이 매겨져 있고 자원을 체취하여 필요한 건물을 건설한 뒤 필요한 유닛을 생산하여 전투에 임합니다. 불타는 하늘에서는 이와 비슷한 모델을 택하고 있는데, 자원에 해당되는 것이 이 출격 점수입니다. 물론, 필요한 건물을 짓는 것은 전쟁중에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다르죠.

전쟁시간이 시작되면 각 플래이어들은 각자의 모항으로 소환되어 출격을 자신의 임의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각 함대별로 출격점수가 생성되며, 함대장(또는 행정참모)가 출격점수를 소모하여 각 플래이어들을 출격시키게 됩니다. 각 선체(함선기준이 아님에 주의)마다 필요한 출격점수가 설정되어 있으며 출격점수를 소모한 뒤 필요한 준비시간이 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격추된 플래이어의 함선을 재출격 시킬때도 역시 동일한 출격점수가 필요합니다.
출격점수는 고래밸 선체일수록, 대형선체일수록 많이 필요합니다.

출격점수 사용은 각 도시의 시청에서 별도 인터패이스를 통하게 됩니다.
* 출격점수에 관련된 배경설정이나 출격점수생성과정에 관해 자문을 구합니다
* 기타 이해하기 힘드신 부분에 대해 질문을 받습니다.

* 그 외 업데이트 예정사항
- 도시의 개념과 구성요소
- 도시상태가 유지되는 법(경재시스템)
- 함선, 함대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