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 사가2에서 썼다가 실패한 방법이 생각납니다. 지구인이 방어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인데 말이죠.

포사2에서 이벤트 식으로 마을에 몬스터들의 대량 공습이 옵니다. 그땐 그냥 재미삼아 강력한 몹들 때려잡고, 랙에 시달리다가 좋은 아템 한개 주워먹고 행복해하던 기억이...

마을공습에서 아쉬웠던게 바로 '갈등의 해결'문제 였던것 같습니다.

이벤트 성이라 몹들 떼거지로와서 엄청난 랙과 엄청난 아템을 뿌리고 사라지는게 아니고...

특정 맵이 공격을 받는 맵인데 말이죠. 이 곳의 몬스터를 정리하지 못하면, 전체 경제시스템에 불이익을 받는 것입니다. 물약이 비싸지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래어 아이템도 곧잘 떨어져서, 그 곳에 갈 이유를 만들어 주는거죠. 여기의 밸런스는 서버 인구와 레벨을 비례해서 적절난이도로 가야하겠지만, 확실한 한가지는 이 곳이 유저들에게 점령당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점령당하게 되면 갈등이 해피엔딩으로 가버리는 관계로 항상 긴장감이 있는, 전투 잘해봐야 레이드급 보스몹 70%정도 정리밖에 안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물약값이 100원이라고 가정했을때...

마을의 그래픽도 좀 따라줘야겠죠. 파괴가 되는 듯한...암튼 100원일때..ㅋㅋ 몬스터가 50프로일때 물약값이 50원이어야 합니다. 이거 혹시 읽다가 머리 짜개지시는 분들께는 심히 죄송합니다. ㅠ,.ㅠ+

허나 처음 시작된 관계로 안에 몬스터가 득실대겠죠. 몬스터가 유저를 개다굴 해서는 곤란하겠죠. ㅋㅋ 풀링이 가능해야함.

몬스터가 100%이니 물약값이 100원이 되는 것입니다. 몬스터가 없으면 물약은 0원이고, 그 서버는 굉장히 유명해 질것이고, 그 서버의 몇몇 유명인사 가문도 나올것입니다. 물론 꼼상하지만 몬스터 100%정리는 불가능합니다. 후후~

래어 아이템도 먹으면서, 가문의 영광도 얻고, 님도보고 뽕도 따고.

문제는 경제시스템이 딱 걸리는데요. 몬스터를 죽여서 물약이 50원이 되면, 처음 계산한 경제와는 적지않은 변화가 생깁니다. 돈이 남아돈다던지...이런건 위험할 수 있는 요소같습니다. 요걸 잘 계산해서, 단위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변화폭이 80-120원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던지...

그리고 맵안의 몬스터를 유저들이 죽일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적지 않은 분노로 게시판에 스트레스테스트 첫날처럼 애교?섞인 '알고보니 탄트라'이런 문구들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맵의 시나리오 역시 신경써야할 부분같습니다.

이 맵은 대략 심한 랙을 발생시킬수 있으므로, 용이 나와서 불을 뿜는다던지...이런건 대략 생략하고... 유저수만 생각해도 아주 골 뽀개지는... 맵안의 지역 지역들.

급조한 시나리오임돠 ㅋㅋ

1. 성 50채.

그러니까 맵 안에 예를 들어 성이 50채가 있는데 그 성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야겠죠. 그 인원이 들어가서 몬스터를 처리하면 전체창에 어떤 가문(엿됐어가문-핑크썹 제 가문입니다 ㅋㅋ)이 잘나간다. 이런 말도 해주면서 영웅의식도 느끼게 해주면 효과 200푸로.

2. 마법의 돌? 반지의 제왕?

이 몬스터들은 최종 목적지인 엿됐어가문의 보물을 훔치러 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경제시스템에 연관된 뭔가를 훔쳐야겠죠. 이 보물이 있는 장소를 털리게 되면, 전체 경제에 더 큰 타격을 받습니다. 인원제한이 있으니 여길 지키기 위한 유저들의 신경전이 볼만 할듯. 컨트롤 딸리는 길드와의 싸움? 혹은 경쟁? 컨트롤만이 살길이겠죠. 매니아들 좋아할듯.

3. 세균같은 몬스터들의 번식력.

그 맵이 100%가 된 이후로는 일반 필드에 보스급 몬스터가 출현합니다. 이 몬스터가 너무 오래 있어서는 안되겠죠. 저렙 유저들의 회원탈퇴 유발 --; 이 보스를 잡기위해, 혹은 저렙유저들의 헬푸 요청에 달려드는 용감한 고렙들. 상부상조. 고렙되도 할일 생김...ㅋㅋ. 보스몹이 좀 작고 피카츄처럼 생겨서 저렙유저들의 혼동이 오면 더 재미있을듯. 필드로 한방에 저렙 싹쓸이. 카오놀이유저처럼 아주 얄미워야함.

4. 진정한 보스

이 보스는 죽지 않는 영원불멸의 보스입니다. 유저는 모를뿐입니다. ㅋㅋ 보스중의 보스. 아빠 보스?랄까요? 하지만 몹의 피를 어느정도 빼면 래어가 떨어집니다. 보스 피의 80%,60,40,20,15,10,5,0%이런 식으로 아템 드랍. 보스의 신의 스킬로 드랍. 중요한 건 보스의 피가 5프로까지 내려가면, 도망갑니다. 도망가는데 왜 보스냐구요? 도망가는척~입니다. 괴수의 피가 온 몸에서 뿌려지면 독이 되어 플레이어의 피가 바닥까지 내려가 죽게됩니다.

피하는길? 함 피하려면 피해보라는 식...ㅡ.,ㅡ; 컨트롤의 신이면 피할수 있을라나...일본 슈팅게임처럼 총알밭을 뿌려버리듯이...서버 최강의 컨트롤 유저가 다 모여봤자 50프로 이상 까는게 무리여야할 정도임.

5. 전설

이 맵엔 전설이 있습니다.

'모든 몬스터를 제거하는 그 날. 평화가 도래하리라' 반지의 제왕 문구 패러디입니다.

말로만 평화가 아니고, 진정한 평화가 와야겠죠. 문구가 단지 문구일 뿐이라면 아무도 믿지 않을것입니다. 그래서 맛보기로 몬스터의 70%가 제거되면, 하늘에서 Vis가 여기저기 떨어집니다. 섭 축제의 날이겠죠. 이건 비밀이어야 합니다. 어느썹에서 갑자기 이런 이벤트가 발생해야 소문이 나고, 다른 썹 사람들도 열광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진정한 평화? 이벤트는 무엇일까요? 모든 몬스터가 사라진다?ㅡ.ㅡ; 이건 회사부도같은 사건이고, 진정한 평화는 마음에 있습니다. --; 몬스터 우글거리고, 연쇄살인범 우글거리는 세상이지만 맑은 눈으로 보면 한없이 아름답기도한게 인생아니겠습니까? 한마디로 진정한 평화 이벤트는 없습니다 --; 중요한건 게이머의 갈증을 유발하고, 호기심을 이끈다는것...

요기까지...이거 쓰다가 밤새네 밤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