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관 -> 새로운 종족 -> 새로운 직업

판타지 세계관 -> 비슷한 종족 -> 비슷한 직업

종족이라는것도 하나의 시스템 아닐까요. 종족이 없는 게임들도 많습니다...만 대체로 인간이지요.
롤러브레이드같은 근시대적인 아이템과 갑옷같은 구시대적인 아이템의 합성을 생각하신거같은데요, 그것과 종족이 연관되어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아이템은 아이템일 뿐이고 종족은 종족일뿐 입니다. 앞의 호키님 말씀대로 필요한건 세계관이지요. 왜(!) 그런것들이 등장하게 되었는가- 가 중요한게 아닐까요.
새로운 직업이나 종족은 다들 생각하는겁니다. 다만, 설득력있는 형태로 창조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닐뿐더러 인지도를 갖추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꺼려하는것이지요.
예를 들어, '오크' 하면 다들 지능이 낮고, 힘이세며, 돼지같이 생긴 얼굴을 떠올리게 되죠. 반면에 'proof'족 이라는것을 새로 만들었어도, 사람들은 인식이 부족하기때문에 그 종족의 모든것을 설명해줘야 합니다. 게다가 오크처럼 수십년동안 갈고 닦여진 종족에 비하면 허술하기 짝이없는 형태로 태어나곤 하죠.
게임이라는것을 생각하기에 시스템적인 요소도 우선순위가 될수 있지만, 그 모든것의 근간은 이야기(즉, 세계관)가 되는것입니다. 확실한 세계가 있다면 그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만들어내기는 식은죽 먹기죠.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것은 '하나님이 만들어놓고 보기에 좋았더라' 처럼 되지는 않아서, 그 유명한 반지의 제왕이나 스타워즈같은경우 수년이 걸리는 대 작업입니다. 게임제작에 주어지는 시간은 너무나도 짧지요...

전 캐릭터 소개를 먼저 봅니다. (컨셉 이미지 + 직업소개) 일단은 눈에 제일 쉽게 처음 들어오는 것은 이 부분이니까요.
그 다음이 시스템입니다. (뭐..이것도 대충 훑어서 그냥 그렇다 싶으면 대충 넘어갑니다.) 뭐..아무리 재미있어도 컨셉 이미지 한장 없이 직업 설명만 주루룩 써 놓은 게임은 그냥 흥미도 안 생기더군요. 이런 경우는 대부분 스크린 샷을 봐도 그래픽에서 그다지 매력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새로운 직업에 관한 댓글은 아니군요...)

A. 1차 직업

1. 키보드워리어
어깨에 거대한 전투형 키보드를 이고 다니는 전사로 그들이 들고 다니는 전투형 키보드에는 라이플과 대본체미사일이 장착되어 있다.
전사인 만큼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키보드의 육중한 무게 때문에 낮은 이동속도를 가지고 있다.
키보드전사의 길로 계속 걷는다면 키보드크루세이더로 전직할 수 있고, 좀더 장비에 치중한다면 본체워리어로 전직할 수 있다.

키보드크루세이더 - 키보드 계열 2차 직업, EMP HF(HellFire) 유도장치가 장착된 인체공학형 키보드 장비 가능.
본체워리어 - 본체 계열 1차 직업. 키보드 운용 능력 패널티. 본체 탑승 가능.

2. 마우스라이더
고속이동용 마우스에 탑승해 주로 정찰임무를 맡는 직업으로 레이져 빔의 낮은 공격력을 부스터의 높은 이동속도로 커버하는 전투를
펼친다. 정찰형 마우스 계열로 육성하면 마우스파일럿으로 전직할 수 있고, 탐색형으로 육성하면 모니터파인더로 전직.

마우스파일럿 - 마우스 계열 2차 직업, 지면에서 부상한 채 미칠듯한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광마우스 탑승 가능.
모니터파인더 - 모니터 계열 1차 직업, 마우스 운용 능력 패널티, 모니터 탑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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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2차 직업 혹은 새로운 계열의 1차 직업

1. 키보드크루세이더
키보드워리어가 키보드 운용 능력을 갈고 닦으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으로 기존의 키보드의 강화판이라 할 수 있는 인체공학형 키보드를
장비 할 수 있다. 인체공학형 키보드는 본체 혹은 모니터와 같은 탑승장비를 일시적으로 무력화 시키는 EMP HF를 유도할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비록 그 이동속도는 키보드워리어 보다 더 느려졌지만 공격력은 PC월드 내에서 최고라 할 수 있다.

2. 본체워리어
기초 장비만을 장비하던 키보드워리어가 좀더 장비에 치중한 형태로 다양한 장비가 장착된 본체에 탑승한다.
본체에는 주로 원거리 포와 마우스 견제용 머신건 등이 장착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장비를 교체해서 다양한 전투방식을 구사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유지비가 많이 들고 대인전에서는 힘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점이 있지만 다양한 장비로 극복해 낼 수 있다.

3. 마우스파일럿
마우스라이더의 강화형으로 볼마우스에 탑승하는 마우스라이더와는 달리 지면을 아슬아슬하게 부상한 상태로 이동하는 광마우스에 탑승.
전투 장비는 여전히 레이져 빔이지만 공격력과 연사속도가 좀더 강화되었다. 이동속도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4. 모니터파인더
정찰보다는 탐색에 주안점을 둔 형태로 탐색장비인 모니터로 적군의 위치를 탐색한다.
무거운 장비인 모니터에 탑승하게 된 만큼 이동속도는 마우스라이더 때만 못하지만 탐색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뿐만 아니라
직접 정찰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일이 없으므로 생존률 또한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단, 전투 장비가 없으므로 전투는 절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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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독립된 직업

1. 타블렛스나이퍼

일반적인 장비인 키보드, 마우스를 장착하지 않고 저격용 장비인 타블렛을 장비한 저격병으로 처음부터 선택할 수는 없고 일정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기존의 직업에서 전직할 수 있다. 2차 전직이나 새로운 계열의 1차 전직과 다른 점이라면 전직을 하면 능력치가 모두 초기화
된다는 점이다. 또 한번 전직하면 더이상 다른 직업으로 전직할 수 없다.

심심하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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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 하나 적었다가.. 재밋어서 몇개 더 적었습니다;
사람들은 왠만큼 새롭지 않으면 새롭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확 튀던지 아니면 그냥 기존에 따라가던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조금만 튀는
설정은 오히려 이상하고 이질적이게 느껴지죠.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던지, 아니면 기존의 세계관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세계관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대충 버무린 '퓨전'세계관을 추구하는 판타지 소설, 게임, 영화는 어설프기 그지 없습니다.

디피//그걸로 한번 지대로 만들어보세요. 지금 생각해보니 설정만으로도 재밌는데요;;(물론 제가 만들기는 귀차... 쿨럭!)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