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온라인게임들의 대부분은 여러명이 계속 같이 게임을 하지 않고 같이 접속한 사람들끼리 아무렇게나 팀을 짜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팀웍도 맞지 않고, 게임이 전략이라기 보다는 액션에 치중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팀웍을 잘 맞도록 할 수 있을까요?

1.커뮤니티의 활성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러번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팀웍은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어떤 게임도 활성화된 커뮤니티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유저들은 자신과 마음이 맞는 다른 플레이어와 같이 팀을 짤 수 있어야 합니다.

2.체계화된 플레이어정보
앞에서 이야기한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려면, 단순히 "친구추가"기능으로는 부족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서로의 실력과 경험등을 손쉽게 알아서 자신과 팀웍이 이뤄질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카르마같은경우는 계급이라는 것을 플레이어의 앞에 붙여주지만, 잘하지 못하더라도 오래만 하면 계급은 조금씩이라도 상승하기때문에 계급이 플레이어의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는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연습모드입니다. 연습모드라는 것은 기존에 키의 사용법을 알려주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몇개의 스테이지를 거쳐 플레이어의 키컨트롤능력이라던가, 상황판단능력, 특수능력등을 가늠할 수 있는 식이 되어야 합니다. 유저들은 서로의 기록을 보며 자신과 비슷한 능력의 사람을 찾아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3.역할분담
영화에서나 실제에서도 팀안에서의 개개인의 역할은 나눠져 있습니다. 물론 FPS장르의 특성상 클래스로 나눈다던가(폭탄처리반은 아예 총을 안쏜다던가) 해서는 안되겠지만, 약간의 역할은 줄 수가 있습니다.

예>자물쇠 여는 능력을 가진 대원1, 암호해독능력을 가진 대원1, 사격에 도가 튼 대원1, 저격대원1

맵안에서 열리지 않는 문이라던가, 암호가 걸려있는 폭탄지역등의 설정이 있다면 특별한 능력을 가진 대원의 운용에 따라 게임이 쉽거나 어려워 질 수가 있습니다. 더이상 동료의 사망이 남의 일이 될 수 없겠죠?

4.특수능력의 미니게임화
FPS에서 무슨 미니게임을 넣느냐..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특수한 능력이 단순히 캐릭터의 특성때문이라면, 앞에서 이야기한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총질은 못하더라도 특수한 능력이 있다."라는 것이 가능하기 위해선 특수능력을 특별한 컨트롤이 필요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예>귀무자3에서 보물상자를 여는 식의 퍼즐을 풀어야만 A지역을 지날 수 있다. 적들또한 이곳을 사수하기 위해 달려오고 있으며, 적이 오기전에 퍼즐을 풀지못하면 모든 대원은 전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