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구체적으로 정해놓은건 아니지만, 대충 짧막하게나마 설명드리겠습니다.
마법 방어 스킬이란, 파이어 볼트나 아이스 볼트 같은 마법이 자신을 향해 날아올때 오른손을(왼손잡이라면 왼손으로) 뻗쳐서 옅은 푸른 반 방어막을 순간적으로 만들어 내어 마법을 비행기가 공기를 뚫고 지나가는 것 처럼 이완 시켜 그 힘을 방어막 둘레를 따라 전 방향으로 퍼지게끔 하는 겁니다. (어느정도 상상이 가실듯..?)
그런데, 좀 문제가 있는데요, 과연 그 짧은 시간 내에 이 방어 스킬을 어떻게 구현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멋지게 이펙트를 처리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활용도를 살려 밸런스를 잘 맞추느냐가 관건이 될듯 싶습니다.
p.s : 너무 허접스러운가.? ;;;
특정 주문에 상대되는 주문을 사용함으로서 효과를 무효화시킨다(중화시킨다) 같은...
그거라면, 역시 Bolt 류는 '날아오는걸 보고 대응' 할 수 있지만 Direct Damage 계열은 갑작스럽게 빠직!이니까 방어하기 어렵다던가...
대신 DD는 Bolt 에 비해 마법력의 소모가 크다거나 데미지가 적다거나 하는 불리함이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DAoC에서는 Bolt 류 마법은 방패로 방어할 수도 있죠. 유럽의 동화 같은데 삽화에 나오는 드래곤 브레스를 방패로 막는 기사의 모습처럼...)
마법 이야기가 나오면 언제나 떠오르는 것이 '성전기 에르나 사가'
퍽이나 인상적인 팬터지 만화였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꽤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회생마법이라는 설정도 상당히 독특했고 (DAoC식으로 말하자면 Heal over Time 인 셈이겠죠.)
무엇보다 마법의 '주문'이나 그 이펙트 등을 상당히 아름답게 그려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응 방법]이라는 측면을 보자면-
본래는 상대방이 캐스팅 동작을 하더라도 무엇을 캐스팅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시스템창에 [xxx가 마법을 시전합니다]라고 표시된달까)
마법과 관련된 스킬이나 스텟의 수치가 높으면 (편의상 DnD3rd의 스킬을 빌려와 SpellCraft라고 하자구요~)
내부적인 체크를 통해, 적의 머리 위에 적이 캐스팅하는 주문의 이름이 떠오른다던가
혹은 시스템 창에 [xxx가 yy 주문을 시전합니다 - 카운터 스펠은 zz입니다] 라는 식으로 표시되게 하는 겁니다.
유저는 상대의 캐스팅이 끝나고 마법이 자신에게 명중하기 전에
재빨리 퀵바를 조절하여 역마법을 시전함으로서 자기 주위에 중화장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렇게 방어를 위한 역마법 형식으로 시전할 때에는 캐스팅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면 방어하기가 더 쉽겠죠.)
"간발의 차이로 방어했다!" 라던가 혹은 "윽, 조금 늦었군" 이라던가
심지어 적의 캐스팅이 생각보다 빨랐다던가 해서 "쳇, 캐스팅이 꽤 빠르군!"이라던가....
다양한 상황이 나올 수 있겠죠.
(위의 Bolt와 DD를 생각해보면....
Bolt 는 주문이 완료되고 Bolt 가 날아오는 동안의 시간도 벌 수 있지만 DD는 대비하기가 그만큼 더 까다로워지고... ...)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