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중에 암호나 신용 카드 번호를 절대로 알려주지 마십시오.
  
▦투니버스...후우.;(shiena) 님의 말:
알바 구한거 축하.
유리 님의 말:
snskdkfmqkdlxmgkrhrkTdj
▦투니버스...후우.;(shiena) 님의 말:
뭐라노. -_-;/
유리 님의 말:
누나아르방이트하러갔어
▦투니버스...후우.;(shiena) 님의 말:
시원이니?
▦투니버스...후우.;(shiena) 님의 말:
^^
유리 님의 말:
나는 어
▦투니버스...후우.;(shiena) 님의 말:
그래 잘 놀아. 누나간다.
유리 님의 말:
나는한빛교회갔다왔어^^안녕~~~!!

▦투니버스...후우.;(shiena) 님의 말:
^^


...크리스마스에만 교회가는 건 여전한가 보군요. -_-;
저도 국민학교(!) 다닐 때 크리스마스에만 교회갔는데.
막내는 ...8살. (후우)
...쟤들이 세대차를 잊고 우리가 국민학교(!) 다닐 때 했던 짓을 그대로 하면서 놀때는 일견 섬찟
하더군요.;
그나저나 참 대단한 시대. ...8살짜리가 타이프 300타에 스타는 나보다 더 잘하고 라그도 보자마자
깨(!)우치고.; 3살 때에는 채널V 보는 내 옆에서 헤드뱅잉하다가 "맨날 이상한거 보니까 애가 배우잖아"
하고 엄마한테 혼난 기억도 아련.-_-;;;;;; (그래도 나는 TV보면서 헤드뱅잉하지는 않는데요.;)

중학생 과외를 하면서 영어 교과서를 보면, 지금 과가 한참 나의 꿈은 ***라는 식의 작문을 배우는데
...예시 직업문이 만화가...게임 프로그래머...같은 것들. -_-; 아이들의 꿈을 깨고 싶지는 않지만 그런
거 하면 오래 못살아. 라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제가 과외하는 넘도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길래 "왜애?"라고 물어봤더니...요즘 학교에서 유행하는
모양인가 봐요. TV에서(케이블) 프로그래머나 기획자들이 자주 비치니까 의외로(!) 우상화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차피 게임이 좋아서 라고 말하는 녀석치고 제대로 프로그래머가 될 사람이야 드물
겠지만 뭔가 시대가 오묘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만은 막을 수가 없네요.;

(진짜로 될 놈은 엄한 눈길로 모니터만 바라보며 "우후후후"라고 답할 듯한 묘한 느낌이.;)
뭐 주변의 프로그래머씨나 도터나...보면 모니터만 바라보며 한숨만 짓지만. -_-; 대체로는 "말렸어." 라고 대답하기도 하고.  ...꽤 잘하는 프로그래머 중에 한 명은 원래 기획팀원이었지만 "어쩌다보니 네트워크 관리자가 됐어. 너도 프로그래밍을 배워봐."라고 말하는.; ...어차피 다들 말린 인생이었던 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