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세계풍물기행이란 티비 프로를 보던중에
이탈리아 시실리아 섬편을 보던중이었습니다
연예인 한사람씩 가서 체험하는 그런 내용의 오락프로그램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또띠인가 프띠인가 이탈리아 전통 인형극이었습니다
그 인형극을 하는 가문은 대대로 그것만 하고 있었습니다
자기네들이 직접 제작한 철로 만든 사람 허리 정도 까지오는 상당히 육중한
인형인데 그것을 콘트롤 하는 것은 인형머리에 달린 쇠꼬챙이 하나 뿐입니다
쇠고챙이 하나가지고 별별 동작을 다합니다 막대를 위아래로 튕겨서 각
관절의 반동으로 자기가 원하는 모션을 취합니다,
그렇기에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고 그가문밖에는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이걸 보며 게임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대중적이지도 못하고 쇠막대기 하나를 콘트롤 하는것은 콘솔 인터페이스에
적당하지 않은것 같았습니다,그래서 이름과 기본적인 것은 따오면서 약간의 개조및 변형이
필요합니다
우선 컨트롤은 듀얼쇼크 아나로그 패드로 생각해보았습니다
단 디지털패드는 직접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다만 시점을 바꾼다던지 부수적인
역활로 대신합니다
게임의 목적은 제대로된 인형극 한편을 소화하는게 목적입니다
레벨에 따라 짧은 연극 ,긴 연극이 있을수 있습니다
연극의 내용은 흔하기 흔한 기사의 모험담입니다
연극에 나오는 다른등장 인물들은 CPU가 콘트롤합니다
CPU도 엄현히 레벨이 존재해서 각 레벨별로 스킬이 다르지만,가문의 사람으로 간주
초보 플레이어보다는 스킬은 높습니다
CPU는 가끔 엉뚱한 동작으로 플레이어를 난처하게도 하고 실수로 폭행을 가해서
인형의 파손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듀얼쇼크의 네모세모동그라미 엑스버튼들은 인형의 대사같은 것을 하는데 쓰입니다
초보자는 인형의 차렷자세조차 갖추기 힘듭니다
그래서 트레이닝 모드를 지원합니다,트레이닝은 단게별로 차렷이나 걷기같은
비교적 쉬운동작부터 검을 뽑아 휘두르기,방패로 막기같은 어려운동작까지 익혀야
본 연극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각 트레이닝 레벨 별로 등급이 있습니다
합격점은 B~S등급까지 있습니다 그란트리스모 트레이닝 처럼 일단
기본 콘트롤을 가르켜주고 CPU가 플레이 하면 플레이어는 그것을 따라 하는식입니다
정답 콘트롤에서 제한폭에서 빗나가면 실격입니다
컨트롤은 흡사 스트리트화이터의 스킬과 유사합니다 방향 코멘드 입력방식입니다
몇가지 콤보를 조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왼쪽 아나로그 스틱은 인형의 왼쪽을 관장하고 오른쪽 스틱은 오른쪽을 관장하는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입력의 난이도를 얼마나 주느냐에 관한것입니다
철권이나 버파,스트리트화이터 같은 레벨까지 가면 가뜩이나 생소한 이게임에
큰 진입장벽을 주는 것입니다,
애써서 만들고 1000카피 이하로 팔리면 울고싶겠죠.......
그정도는 아니여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보통 플레이어가 30분정도 익히면
쉬운 기술하나는 익히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너무 콘트롤에 의존하면 이 게임,그것으로 끝나버리게 될것입니다
그것이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전부는 아니기에
우리는 S등급을 받으면,그 기술은 특정 방향과 L1이나 L2로 혹은 R1,R2를 이용
그기술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특정동작은 이것에서 제외 됩니다
어느것을 주고,주지 말아야 할 부분은
실제 만들면서 잡하야하는 밸란스로 남겨두겠습니다
트레이닝 부분을 접고 실제 인형극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처음 작은 연극은 극단 내부에서하는 최종 테스트 정도가 됩니다
여기에선 트레이닝 처럼 일일이 콘트롤을 가르쳐주지 않지만
여기서는 어느정도의 자세가 적당하다라는 정보가 순위로 나옵니다
여기에선 이것만 해야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어느정도의 자유도를 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용이 나왔다고 칩시다
칼을 휘들러 용을 제압할수도 있고 다른 NPC를 불러 구원의 몸짓을 할수 도 잇습니다
다만 게임은 어느 자세가 적당하다라는 것을 1,2,3,4 로 추천해 줍니다
용이 불을 뿜었는데 방패로 막지 않는다면 인형은 불에 그을리고 게임은 끝납니다
이 정도의 제한만 있을뿐입니다
자유도를 주지 않는다면 , 그 재미없는 드레곤스 레이어같은 동영상 코멘드방식의 게임이 되어버립니다
게임성을 단조롭지 않게 하기위해 간단한 RPG 성을 부여하여 줄거리를 스스로 풀어가게 하고
미션 오브젝트만 성취하게 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한가지 중요한것은 이때에도
너무 깊게 가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밸런싱을 맞추기란 대단히 어렵겠지만 말입니다
이것을 끝내면 드디어 관객앞에서 하는 연극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추천 동작 정보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관객들 반응과 이야기의 연결구조가 게임 진행조건으로 봅니다
엉뚱한 동작은 관객의 호흥을 떨어뜨리며,
관객들 반응이 좋지 않은것이 누적되면 게임은 끝나버립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풀지 못하면 게임을 끝납니다
아 그리고 연극을 하기 전에 플레이어에 줄거리나 연극 내용을 숙지시켜 줍니다
자 이제 훌륭한 쁘디 인형 조련서가 되는 길을 떠나봅시다

기술사항 ,콘솔의 능력을 캐릭터에게 할애해 줍시다, 배경은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지요
그리고 옵션으로 스킵기술을 슬롯에 낄수 있도록 합시다,
스킵이 기술을 전부 커버하진 못합니다,자기가 약한 기술이나,자주 나오는 동작을 선택해서
슬롯에 끼고 스킵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캐릭터 본 애니메이션보다는 인버스키네마틱스를 사용합시다
본인이 캐릭터 프로그래밍은 해본적이 없어 잘 모르지만 기본이 반동을 이용한 자세잡기
이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쓰고나니 별로 재미 없겠군요,..........ㅋㅋㅋ
역시나 쓸때없는 망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