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
첫번째 레벨에서 특히나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시간이 아까운건 둘째치고 그냥 그런 상황 자체가 고역이다. 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첫번째 레벨과 비슷한 상황을 맞아 겉도는 이야기들을 하다보면 머릿속에 이런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이 시간에 다른 일을 하면 더 좋을 텐데, 더 효율적일 텐데'
(다른 일이라는 것은 개인 능력 개발이나 개인적인 공부 등의 중요한 것들도 포함되지만 영화 보기, 독서, 게임, 잠자기 등의 개인적인 여가시간 즐김이나 휴식 등의 일도 포함됩니다)
정말 의미없는 대상과 그런 대화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시간이 너무도 아깝습니다.
자신만의 시간을 소비하는데 그친다면 자신만 희생하면 되므로 본인 스스로가 희생에 동의할 경우 문제가 없지만
상대방 역시 이런 의미없는 시간을 함께 소비하게 되므로 이는 상대방의 시간도 함께 소비하는 되는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쓸모없이 소비되는 시간은 그 의미없는 상황에 처해있는 인원수가 많을 수록 배수로 증가하게 되고요...
이런 상황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그 상황 자체가 고역이라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하게됩니다.
헌데 이런 상황이 회사의 회식자리나 필요불가결하게 빠질 수 없는 모임 등에서 발생했을때
대처를 잠깐이라도 잘못하면(예를 들어 혼자 따로 노는 듯 스마트폰 삼매경이라거나 자리를 오래 비우거나 아예 그 자리를 빠져나올 경우)
그 사람은 융통성이 없다, 조직에 적합하지 못하다, 공동체 의식이 희박하다 등의 평가를 받기도 하지요.
이렇게 서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부분들이 고역인 것 같습니다.
해결책은 참고 버티며 견디는 것 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