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추려진 구글發 소형 타블렛의 차기작 루머들입니다.
1. 6인치급 스마트폰(패블릿폰)과의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8인치로 나온다.
사견:
어느순간 넥서스7 3세대라는 표현은 넥서스8로 옮겨갔습니다.
최근들어 중국 제조사들이 늘어서 그런지, 경쟁이 심해 '알게 모르게 유출'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이제 모바일IT 계에서는 '비밀'이란 없으니, (특히나 하드웨어나 디자인 쪽으로는 더 그렇죠)
아마 특별한 일이 없으면 8인치로 나오긴 할겁니다..
2. 속칭 '넥서스8'은 4월말쯤 출시될 것이다..
사견:
넥서스7 1세대와 2세대의 출시일 차이가 거의 1년이었고, 넥서스7 2세대가 작년 7~8월쯤 나왔으니,
아마도 4월말에는 '출시'가 아닌 '출시일 공개'+'디자인 공개' 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또는, 5월에 있을 구글I/O에서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던데.. 최근들어 구글I/O에서는 주로 예상치못한 물건만 들고나오더라고요..
3. 넥서스8은 인텔의 x86/x64기반의 모바일 APU인 베이트레일이 들어갈 것이다..
사견: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고, 이미 윈도우기반 8~10인치급 타블렛PC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구글이 8인치급 베이트레일+안드로이드OS 타블렛을 내놓는다면,
크게 세가지 사항을 고려해야합니다.
a. 일단 다른 회사에서 나오는 8인치 베이트레일 윈도우 타블렛과 다른점이 없어집니다.
단지 OS가 (x86기반) 안드로이드라는 것일뿐.. 델에서 나오는 베뉴 프로 8이 딱 겹치는 모델입니다.
b. 아직 x86 안드로이드를 타블렛PC에 돌리는 것은 안정성면에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미 x86안드로이드에 대해서는 인텔도 준비를 거의 마친상태라고 하고, 시제품도 나온걸로 알고 있지만, 게임과 어플은? 안드로이드가 아무리 VM이라곤 하지만..
c. 그리고 과연 가격을 제대로 맞출수 있을까?라는 것도 염려됩니다.
당연히 인텔은 구글에 기꺼이 베이트레일 칩을 저렴하게 공급해주겠지만..
4. 넥서스8의 생산 파트너는 여전히 ASUS (혹은 LG, 혹은 삼성, 혹은 레노버)
사견:
넥서스7 1,2에서 나름 쏠쏠한 파트너십을 경험한 ASUS를 선택할지,
아니면 최근 구글 플레이 에디션 인증을 받은 지패드의 LG가 될지,
아니면 넥서스10(2를 모르는..)에서 미친듯한 가성비를 보여줬던 삼성을 택할지,
혹은 최근 모토로라 모바일 사업부를 구글로 부터 뺏어온구입해간 레노버가 될지...
어느쪽이든 '구글'이 또 엄청난 투자를 할 것이기때문에, 가성비는 여전히 좋을 것 같긴합니다..
이 루머들을 종합한 의견으로는..
경쟁을 피하기 위해 8인치로 늘린것이, '신의 한수'가 될지, '판단 착오'가 될지는 출시후 지켜봐야겠지만,
'외장의 크기와 무게'를 그대로 유지하고, 베젤을 줄여서 8인치로 만들지 않은 이상,
휴대성 하나 만큼은 따라올수 없었던 '넥서스7 2세대'를 '세대 교체'할수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곧이어 장기간 출장도 잡혀있고, 비행기에서 저의 무료함을 달래줄 무언가를 위해서,
넥서스7 2세대 구입을 질질 끌다가 드디어 질렀는데,
금요일에 구입을 해서 그런지, 빨라야 월요일에 받아볼수 있겠더군요..
분명히 2~3개월 뒤면, 훨씬 성능이 좋은 넥서스8이 나오고,
넥서스7 2세대의 가격도 급락하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이미 질러버렸는데..
아무튼, 몇년전부터 벼르던, '작은폰(루미아 520)' + '타블렛(넥서스7 2세대)' 조합을 드디어 달성하였습니다.
넥서스10이 워낙 대박이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2세대 넥서스10을 원했지만,
결국 무성한 소문만 남기고 출시는 무기한 연기되어버렸죠..
좀 무리한 추측을 해보자면,
안드로이드 친화 기업중에, 그정도 가성비를 내줄만한 회사가 삼성정도 밖에 없는데,
삼성은 자사 제품들 찍어내느라 구글이랑 손잡는 일은 앞으로 거의 없을 것 같고.. (넥서스7 이후로 더욱더 그럴듯)
안타깝게 8인치 와콤 윈도우 타블렛은 삼성에서 만들지 않는 이상 나오기 힘들 것 같고요.. (삼성이 와콤 지분을 제법 갖고 있는걸로..)
만약 삼성에서 만든다해도 비싸겠죠..
그리고 저가형 타블렛에서는 앞으로 HDMI를 달고 나오는 일은 드물겁니다. MHL과 슬림포트가 있으니..
마지막으로 올해 구글은 바쁩니다.
64비트 ARM용 안드로이드도 만들어야하고(파이널 터치!)
넥서스8이 정말 베이트레일을 달고 나온다면,
인텔 x86 기반 안드로이드도 만들어야하니까요..
그에 맞는 어플마켓까지 안정화하려면, 여기저기 삐걱댈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넥서스8이 나온다해도 넥서스7 2세대가 당분간은 '안정적인' 저가형 타블렛의 위치를 지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와콤 윈탭은 저가형으로는 아수스 제품이 있고 고가형으로는 후지쯔의 Arrow 시리즈가 있습니다
삼성이 안드로이드 와콤에 힘을 쏟는동안 중저가형의 와콤들이 많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MS가 베이트레일 저가형 태블릿들에 오피스를 무료로(?) 뿌려대고 있죠)
7~8인치급의 서피스도 출시 예정이라 하니 상당히 기대되고 있습니다 ㅎㅎ
와콤 윈도우 타블렛도 소소하게 나오고 있었군요..
그나저나 삼성을 보면, 외국은 몰라도 국내 시장에서는 플래그십 모델들만 주로 출시하기때문에, (그리고 삼성이 그리 저가형 시장에 관심있어보이지도 않고)
삼성에서 중저가형 타블렛이 나올 확률은 (적어도 국내에서는) 굉장히 낮을 것 같아요..
여담으로, 요즘 삼성에서 나오는 플래그십 스맛폰 모델들을 보면, 5인치가 넘어가는데도 130~150g의 굉장한 무게를 유지하고 있는데, (가볍다는 의미)
같은 기술로 3.5~4인치 폰을 만들면 100g이하의 초경량 폰을 만들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하지만, 그럴일은 절대 없겠죠.. 삼성이니까.
넥서스10 1세대를 미리 구매하지 못한게 천추의 한입니다 -_-; 넥서스7 2세대를 출시하면서 왜 10 2세대는 출시하지 않은건지 ㅠㅠ
개인적인 기기조합 목표는 8인치 와콤 + HDMI 포트가 적용된 체리트레일 윈도우 태블릿과 (원노트를 활용한 업무용 태블릿)
엔터테인 용도로 사용할 10인치 넥서스 태블릿 정도면 제가 쓰는 용도에선 바랄게 없을듯 하네요
오늘 아수스의 비보탭이 출시했는데 해상도가 좀 낮기도하고 HDMI 포트가 없는게 저에겐 치명적이네요 -_-);
올해 과연 구글 IO는 64비트 OS를 내놓을지 아니면 달빅 VM을 버리고 ART를 사용한 메이저 버전 OS를 내놓을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