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별로 관심 받지 않는 모바일OS인 윈도우폰8 OS이지만,

그래도 항간에 떠도는 루머들에 대한 잡담을 해보겠습니다.


1. 윈도우폰OS 8.1 업데이트.

뭐.. 이 소식은 루머라기보단 거의 확정에 가까운 내용입니다만..

날짜같은게 아직은 확정적이진 않습니다. (일단은 4월1일 공개할것이라고..)

아마 4월 초에 공개될거라고 하던데,

대략적인 업데이트 내용은,

a. 안드로이드 상단 드롭다운 메뉴와 같은게 생긴다는것. 공개유출된 스냅샷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처럼 와이파이, 블루투스 토글 버튼같은게 보이더군요.

b. 윈도우RT와의 접점이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적인 부분에서 소소한 변화가 있을것이라 합니다. (일반사용자에겐 좀 먼이야기이죠)

c. 음성인식 기능이 '코타나'(헤일로??)라는 이름으로 기능 강화가 이루어진다는 것. (iOS의 시리와 비슷한거죠)

d. 기타등등 세세한 설정이 추가된다고하는데.. 일단은 나와봐야 알듯.


전반적으로 받은 느낌은, 윈도우폰이 처음에는 안드로이드나 iOS와 다른 길을 걸으려했지만,

결국에는 안드로이드나 iOS처럼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 윈도우폰에 안드로이드 어플을?

윈도우폰에서도 안드로이드 어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게임분야에서 윈도우폰 마켓은, 구글마켓이나 앱스토어에 비하면 거의 불모지에 가까우니,

이미 수많은 '게임 컨텐츠'를 쌓아올린 안드로이드를 품자는 계획입니다.

뭐, 기술적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그게 가능하다고 한다면, 당연히 기존 윈도우폰 마켓은 더욱더 말라버리겠죠.

경우에 따라서는 '윈도우폰'만의 매력이 많이 떨어질지도 모르고요.. (물론 안드로이드폰에 윈도우폰 테마 런처를 사용하면... 윈도우폰 부럽지 않게 쓸수 있지만요)


기술적으로는 이런 부분에 대해 굉장히 모르기때문에 더 이야기할것은 없지만,

안드로이드 apk 파일을 바로 실행할수 있지는 못하더라도, 손쉽게 변환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할수는 있겠죠. (마소니까..)



뭐.. 결국,

마소의 품에 있는 노키아조차 완전 저렴한 '안드로이드폰'을 발표한 지금 시점에서, (사실상 윈도우폰8은 노키아밖에 남지않은 상황이었죠)

윈도우폰의 입지를 조금이라도 더 넓히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한다는게 정답입니다만,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 편하게 가는게(안드로이드 어플 도입) 썩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상관없겠지만요..)


아무튼, 스티브 발머 은퇴이후 임명된 사티야 나델라가 또 어떤 방향으로 마소를 이끌지는 모르겠지만,

연속된 마소의 부진으로 빌게이츠를 기술고문으로 데려온다는 소식이 있는 걸 보면,

모바일계에서 나름 후발주자가 되어버린 마소가 아직도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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