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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정리해놓은 블로그

인터넷 언론에 5월 26일 그것이 알고싶다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를 포함 전부 두 개.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4&c1=04&c2=04&c3=00&nkey=201105290018133&mode=sub_view

'만균씨' 로 검색했을 땐 위의 두 건을 포함해서 총 아홉건의 검색 결과만이 나오네요.
그것도 메이저급 언론은 하나도 언급을 하고 있지 않으며,
아홉 중 여덟은 모두 관련 기사를 '연예' 기사로 분류를 해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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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었다니 황당하고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게다가 모든 언론들이 이 일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입니다.
저도 디씨에서 관련 기사를 보지 못했다면 아마 그냥 지나쳤을 겁니다.
해서 혹시 저처럼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분들이 계실까봐 관련 기사를 퍼나릅니다.

찾다보니 이런 일이 밝혀진 건 비단 이번만은 아니더군요.
과거에도 섬에서의 이런 인신매매적인 행태에 대해 고발하는 신문이나 방송들이 있었지만,
결국은 유야무야 묻혀버리고 만 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무전여행을 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고, 주변인들에게 주로 혼자 떠나는 국내 여행을 추천해주곤 했는데, 이런 사건를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누군가는 전라도만 꼭 이런 문제가 터진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래서 '전라도만 피해가면 됨요 ㅋ'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비단 전라도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밝혀진 것만 전라도이지, 충남이나 경기도, 인천, 경남 같이 인근에 섬을 많이 끼고 있는 서해, 남해 지역에선 모두 발생할 수 있는 일 혹은 발생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G20이니 뭐니해서 세계적인 행사들을 유치할 생각을 하기 이전에, 우리나라 내부를 먼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하는 씁쓸함이 입안에 도네요.

*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 말이지만, 사건의 본질을 보고 토론하는 방향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지역이 전라도이기 때문에, 지역적 발언을 하면서 '전라도는 이래서 안 됨 ㅋ',
  '내 전라도일 줄 알았지 ㅉㅉ' 같은 말로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않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