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 들으시면 깜짝 놀라실수 있는 소식을 전합니다. 

제 두뇌에서 무지무지하게 큰 뇌종양이(뇌종양이라고 쓰고 쓸데없는 '고깃덩이'라고 읽습니다.)발견되었습니다.

2013년 12월 9일까지는 멀쩡했는데 지금은  종양이 대뇌/소뇌등등을 몸빵으로 눌러서 혀가 반쯤 마비되어

발음은 소아마비 환자같고 맛은 80% 정도 밖에 못 느낍니다.(물빠진 색감이라는 말이 있듯이 "물빠진 맛"처럼 느껴집니다.) 

혀로 온도도 잘 못 느껴 뜨거운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눈은 한쪽 눈이 안떠지거나 작게 떠지며 오토 매직아이로 보입니다.-이를 복시라 합니다.

중심은 잘 안잡혀 어질어질합니다.(세반고리관 관계없음,)

목소리는 쉰 목소리가 나며 전형적인 뇌압의 증상이라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이 모든 것이 한번의 수술로 개선 된다는 것이며

불행인 것은 대뇌에 공급되는 혈관을 종양이 먹어치우고 있어서 현대의학기술이 갑자기 급속도로 발달하지 않는 이상

시한부 식물인간 예정인 상태입니다.(몇년 몇 십년?)

제가 원래 블로그를 안남겼고 이 사이트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흥미거리를 제공하는 게 일이었던지라 

소셜네트워크등에 별로 아는 분들은 없지만 여기서라도 자기 소개를 올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