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콘솔게임계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몇년간 PC하드웨어 발전의 정체와 멀티 플랫폼 게임 증가로,

콘솔 게임기가 조금씩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얼마전에 소니에서 플레이스테이션4를 팔기 시작했는데요.. (북미부터, 한국은 다음달이라죠)

북미에선 세금떼고 399달러(한국에선 50만원에서 2천원 뺀 가격)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현재까지 콘솔 게임기 중 하루 판매량에 있어서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엑스박스원(이하 엑박원)은 이미 낮은 스펙과 높은 가격 때문에 출시전인데도 망했다는 분위기가 많고, (모터 포르쟈와 헤일로가 있음에도..)

키넥트가 기본사양이라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소니는 이번에 플스2와 같은 영광을 다시 누리는 듯합니다.


게다가, 중고품과 온라인 정책이 나름 적절했고,

하드웨어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겐 분해와 조립이 쉽고, 제품 설계가 심플하다 해서 또 칭찬받고 있습니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초기불량이 좀 있다는것.

가끔 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인 불빛이 깜박이다가, 재부팅이 안된다는것. (마치 엑박360의 레드링 저주처럼..)

뭐, 늘 그랬지만, 초기버전은 어쩔수 없는것이겠죠..

한 1~2년쯤 지나면, 좀더 슬림하면서 하드웨어도 업그레드된 버전이 나오겠죠..


잘은 모르지만, 콘솔기기에서 하드디스크는 굳이 SSD를 달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있더군요.

일단 시중에서 구입할 수있는 일반적인 가격의 SSD의 용량도 생각보다 부족한데다가,

성능 향상도 크지않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플스4에 들어가있는 하드디스크의 인터페이스는 SATA3도 아닌 SATA2라고 합니다)


일단 하드디스크 교체를 위해서는 워런티 스티커를 떼어야한다는 말이 있던데,

초기불량이 있는 제품을 구입한 사람이라면, 굉장히 고민될듯 합니다.


지스타의 영향때문인지, 게임관련 웹진을 둘러봐도 플스4에 대한 뉴스가 많지 않은데,

아직 국내출시가 안되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들 플스4 게임한다고 바빠서 그런건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한 3~4년후에 집에 있는 컴퓨터도 구식이 되고,

애들도 좀 커서 다같이 게임할만한 나이가 되면, 콘솔 게임기를 하나 사볼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만약 그때 사게 된다면, 플스4를 사겠죠?? (엑박원이 환골탈태를 하지않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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