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 사용기 2탄(?)입니다.

 

1. 메모리 확장

루미아 520같은 경우는, 저가형 폰임에도 불구하고 외장 메모리를 64GB까지 지원을 합니다.

그래서 종전에 쓰던 갤럭시 플레이어에 꽂혀있던 16GB짜리 메모리를 꽂으려고 작업을 했습니다.

윈도우폰8이라 그런지 아니면 뭔가 드라이버가 꼬였는지, 윈도우7과는 이상하게 충돌 비슷한게 발생하더군요.

파일 복사도중 갑자기 중단된다든지, 용량이 충분한데도 복사를 못하겠다느니..

 

그래서 메모리를 포맷해서 다시 복사를 하려고 보니, exFAT포맷 옵션이 생각나더군요.

참고로, exFAT포맷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포맷입니다.

그래서 exFAT으로 포맷하고 데이터를 옮겼는데.. 메모리상에서는 한개짜리 파일이 폰에서 확인을 하면 2개 혹은 3개로 보이더군요..

메모리 용량을 확인해보면 마이너스 수백만MB로 표시되고..

 

집에 와서 외국 포럼에서 이유를 찾아보니, (사실 이부분도 윈도우폰의 단점이죠, 한글로 된 정보가 너무 없습니다) (참조)

32GB메모리까지는 FAT32에 32kb클러스터로 포맷해야하고, 64GB짜리는 exFAT(128kb클러스터)으로 포맷해라... (루미아가 64GB까지 지원하는것도 exFAT라이센스가 마소꺼라서 그런듯)

허허허..

그래서 FAT32로 '천천히'포맷하고,

휴대폰에 꽂아서 한번 인식 시키고(저장 옵션을 SD카드로 한다고 설정)

다시 빼서 USB어댑터에 꽂아서 파일과 사진을 폴더에 맞게 복사하고,

휴대폰에 꽂은뒤 두어번 재시동했더니,

그제서야 제대로 인식하더군요..

 

 

2. 미디어 재생

기본적으로 윈도우폰은 다양한 미디어 확장자를 지원하더군요. (물론 코덱이 중요하지만)

당연하게도 WMV는 가능하고, MOV, MP4까지도 기본 동영상 어플로 재생이 되더군요. 물론 H264코덱 같은 녀석들도 가능.

대신 MOV는 조금 끊기는 느낌을 받긴합니다만, 아마도 루미아 520이라서 그럴지도 모르죠..

 

윈도우폰은 음악과 동영상, 팟캐스트 파일들을 한꺼번에 관리하는데,

특히나 음악같은 경우는 태그정보를 바탕으로, 가수별로 분류를 알아서 다 놓기때문에,

가끔 '전체듣기'하는게 불편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기존에 쓰던 호핀리모콘은 잘 인식하더군요. (블루투스 프로파일 때문인지 호핀리모콘의 키보드는 작동안함)

그리고, 볼륨이 0부터 30까지 있는데, 숫자로 표시된다는 점도 좋은점.

기본 동영상 플레이어는 그럭저럭 쓸만한데, 기능이 너무 심심하다는게 단점. (옵션이 없습니다)

 

 

3. 기타

루미아 520의 큰 단점(다른 모델은 모르겠습니다)이라하면, 스크린 회전이 무조건 자동이라는 점입니다.

스크린 회전 옵션이 아예 없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하지말란 뜻인지..

 

애플의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과는 달리,

윈도우마켓의 게임들중엔 '체험판' 즉 데모 플레이가 가능한게 몇개 있습니다.

그중에 어제는 '렛츠골프2'를 해봤습니다.

3D게임인데, 제법 부드럽게 돌아가더군요..  은근히 로딩도 빠르고요.. (체험판이라 그런가)

 

처음엔 몰랐다가 해외포럼을 돌아다니아 알게 된건데,

윈도우폰의 멀티태스킹 전환은, 제일 왼쪽에 있는 '뒤로가기'키를 꾹 누르는 것이더군요.

윈도우폰 멀티태스킹 전환화면은 iOS7과 비슷합니다. 단지, 전환만 되고 원하는대로 종료하는 것은 안됩니다. (OS가 알아서 관리해줍니다.)

iOS7을 써보진 못했지만, 멀티태스킹 만큼은 안드로이드나 iOS보다 윈도우폰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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