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를 좋아해서 평소에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는데요.

레고 시리즈 중에서는 테크닉 시리즈를 가장 좋아합니다.


테크닉 특유의 매력이라 하면, 기계적인 맞물림이랄 수 있는데요.

'파워펑션(Power Function)'이라 하는 모터 부품을 달아주면, 실제로 작동하기까지 하는 레고 시리즈입니다.


테크닉의 특징중 또 하나는 같은 시리즈 내에서 호환성이 좀 부족하다는 점이랄까요..

물론 부품간의 호환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요즘 일반 시리즈에도 테크닉 브릭이 제법 들어가고, 반대로 테크닉에도 일반 브릭이 종종 들어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레고 시티 시리즈 같은 경우는, 경찰. 도둑, 소방대원과 같은 피규어 중심의 스토리라인 같은게 있고, (실제로 애니메이션도 있죠)

작은 자동차+피규어 제품부터 소방서+소방차+피규어 제품까지 다양하게 있고,

이러한 제품들을 모아모아서 '도시'를 꾸며서 나름 '디오라마'를 꾸밀수 있습니다.

요즘 한창 광고하는 '프렌즈' 시리즈나 '키마'시리즈도 마찬가지. (얼마전엔 닌자고나 바이오니클 같은게 있었죠)


근데 테크닉에는 그런게 없습니다.

(공식적인) 피규어나 스토리가 없다보니, 제품들을 모아놔도 조금 심심한 맛이 있습니다.

제품끼리 스케일이 일치하지 않기때문에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테크닉 피규어가 있긴있는것 같던데.. 역시나 스케일이 제각기 달라서, 기본 피규어처럼 호환이 되진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크닉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역시나 톱니와 톱니가 맞물리며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본론(음?)

레고하면 빼놓을수 없는게, 스타워즈입니다.

뭐, 반대로 스타워즈 하면 장난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엉클조지는 돈맛을 아는 분입니다. 시나리오는 잘 못쓰지만)

스타워즈 레고는 레고 자체로도 굉장히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게임으로도 이미 상당한 팬덤을 구축해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스타워즈 레고는 개인 취향이 아니라서 아주 오래전에 TIE파이터 하나 사고 말았네요.. 그것도 다 어디론가 뿔뿔이 흩어진상태..


스타워즈와 레고 테크닉을 좋아해서,

두 단어(정확히는 세단어)를 구글검색기에 넣고 돌려봤습니다.

없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있더군요.

그것도 스타워즈 에피소드1이 개봉할 시점부터 야금야금 나오다가 에피소드2 이후로는 안나오는듯..

아무튼, 그중에 참 마음에 드는 제품은,

제다이들도 일단은 피한다는 드로이데카!(품번 8002, 간단한 리뷰 링크)

2000년도에 나온 제품인데, 데굴데굴 굴러가다 공격모드로 들어가는게 나름 충실하게 구현되어있습니다.

브릭수는 553개라고 하던데, 전반적으로 뼈대 형태의 구조라 그런지 크기에 비해 브릭수가 좀 적습니다. (일반적으로 테크닉 시리즈는 브릭숫자는 많습니다, 연결부품들이 대부분)

가격은 아마존 기준으로 230달러정도 하더군요. (10년도 더 된 제품인데 아직도 판매중이라는게 참...)


물론... 현재 저의 '레고 위시리스트'에는 품번 9398(무선 자동차)이 당당하게 1위를 지키고 있기때문에,

구입할 의사는 없습니다. (아직까진..)

근데.. 참 끌리긴 하더군요..


아무튼. 이젠 더이상 스타워즈+테크닉 콜라보레이션은 볼수 없다는게 안타깝지만...

또 모르죠.. 에피소드7이 나오면, 뭔가 또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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