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연애 드라마 섹션은 딱히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만,

환경이 사람을 변화시키네요 ㅎㅎ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들이 좀 생겼습니다.

 

 

 

1) 최고다 이순신

 

초반에 성웅 이순신 모독이다 뭐다 논란이 좀 있었던 드라마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데, 왜냐면 제가 생각했던 스토리 라인하고는 안드로메다 은하 거리만큼 멀어져버렸거든요.

 

. 내가 생각한거 : 유리가면(?) - 별 재주 없어보이는 주인공이 갑자기 자기 파워(??)를 깨달아

기존 연기자, 심지어 라이벌까지 슈퍼 연기파워(???)로 다 발라버리는 성장드라마.

출생의 비밀 같은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어쩔 수 없이 써먹어야하는 클리셰는 덤.

. 실제 진행된거 : only 출생의 비밀(...)

 

막판에 주인공 출생의 모든 것을 알게되는 사람들의 멘붕은 의외로 주-조연 할 거 없이 감정의

극한을 보여줘서 제법 먹히는 구석이 있으나, 드라마의 모든 것이 출생의 비밀로 떡칠이 되서

결국 그저 그런 우리나라표 막장 드라마 중 하나로 끝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 감상포인트

. 아이돌 스타 아이유씨의 연기가 생각보다 상당히 내공이 있습니다. 고두심씨의 칭찬이 단순 언론플레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짭니다.

. 개인적으로는 아이유씨보다 10살 정도 나이가 더 많은(...?) 유인나씨의 귀여움(...??)이 더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2) 내 연애의 모든 것

 

러브 코메디 + 정치 풍자 라는 도저히 안어울리는 주제가 한 곳에 집약된, 의외로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입니다.

특히 주인공 신하균-이민정씨의 달달하고 코믹한 커플 라인이 끝내주게 귀엽고 샤방하게 묘사되서,

'헐 국회의원들이 저리도 빛난다니' 라는 새로운 시각 충격(?)을 선사해준 최초 컨텐츠 되겠습니다.

 

근데 이 드라마 의외로 시청률 경쟁에서는 참패했더군요(...)

정치 풍자를 기대했던 사람들이 그냥 흔한 러브 코메디 같아서 죄다 나가떨어진 때문일까요?

러브 코메디에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봅니다;; 아니면 국회의원이라는 증오의 대상(?)이

너무 멀쩡하고 샤방하게 나와서 실제 이미지와의 괴리감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다거나(......)

 

뭐 여튼, 신하균-이민정 커플라인은 근래 보기 드물게 너무 귀엽고 샤방하게 잘 묘사되었습니다.

'헐 이민정씨 이병헌씨 결혼해야하는데 엉뚱한 사람하고 염문설 나오는거 아냐' 싶을 정도로 저 두 분의

연애 연기가 진짜처럼 달달하게 진행되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조연 할 거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해주셨기에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 놈의 시청률이 아쉽습니다만, 이런 새로운 시도들이 절대 진흙속에 파묻히지 않기를 빕니다.

 

※ 감상포인트

. 주인공 신하균-이민정 커플라인의 좌충우돌 하면서 달달한 러브라인. 두 사람 다 너무 귀여웠(?)어요!

. 이 드라마의 개그를 책임지는(?) 공형진씨의 온갖 삽질도 깔깔대면서 볼 만한 명장면들이 많습니다.

. 한채아씨는 제가 본 것만 세 작품인데 셋 다 주인공 남자를 짝사랑하는 역만 맡아서 합니다;

각시탈 - 울랄라 부부 - 내 연예의 모든 것(...) 필모에 '짝사랑 전문 배우'가 추가될법한 위기가(.....)

 

 

 

-Ze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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