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씨와 강릉잠수함침투가 조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면 덧글 남겨주세요.

=============
"북 잠수정, 고깃배 위장한 모선과 침투했을 것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31/2010053102565.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1_rel01

1996년 강릉 잠수함침투때 생포된 무장간첩 이광수씨

그는 천안함 조사 결과를 두고 여전히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물론 생각은 자유지만 좀 뭐랄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다”며 “남한 군 장병 46명이 죽었으면 원인을 규명하고 그 행위를 저지른 자들을 벌해야 하는데 이런 데는 관심이 없고 정부를 의심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잠수함 운전수인 나도 납득이 가는 사실에 대해 왜 평범한 국민들은 납득이 안 가는지 모르겠다”며 “남한 사회가 지나치게 북한에 동정적인 생각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30t 잠수정이 1.7t 중어뢰를 싣고 ‘ㄷ’자형으로 기동해서 공격하고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북한 국방위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이씨는 “어선으로 위장한 모선과 함께 움직인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고깃배로 위장해 서해 근해까지 침투한 다음 잠수함을 침투시키면 남측에서 적발하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이번 합조단의 발표처럼 일반 어선으로 위장해 백령도 근해까지 왔다가 잠수정을 침투시키는 방법을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천안함 사건이 터지자마자 북한 소형 잠수함의 행위임을 직감했다. 대형 잠수함의 어뢰 공격은 소음 때문에 발사 즉시 위치가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뢰 가능성에 대해서도 “음향식 기뢰 설치가 극히 어렵고 기뢰 폭발력이 이번 어뢰의 5배가 넘기 때문에 파괴된 천안함 상태로 봤을 때는 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 씨는 우리 합조단이 결정적 근거로 제시한 ‘1번’이라는 글자에 대해서도 북한의 행위를 밝히는 핵심적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어뢰도 손수 정비를 하는데,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어뢰를 분해한다”며 “분해하다 보면 부품을 분실하거나 타 어뢰 부품과 혼동할 수 있어 번호를 적어놓고 어뢰별로 부품을 맞춰 놓는다”고 했다. 이어 “잠수함을 부를 때는 ‘호’라는 명칭을 썼지만 어뢰 부품을 수리하기 위해 표시할 때는 일반적으로 ‘번’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증거물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장담했기 때문에 ‘오리발’ 작전이 가능하다고 봤을 것이다”면서도 “남측이 침몰된 함수와 함미를 대형 쇠사슬로 끌어올리고 쌍끌이 어선까지 동원해 증거물을 찾아내자 크게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