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번 언급한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Wii와 NDS의 성공 뒷속에는 껄끄러운 사정이 많았었다고 말이죠. 인터넷 불만이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시간이 없다거나... 등등 말이죠. 우리는 이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에 얼마나 어려운지 점점 실감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와타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은 리스트들을 모았다고 했는데요, 그 규모만도 해도 무려 70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 중 가장 주요 리스트로는 직원들이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개발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과, "각 지점들 간에(Branch 뜻 중에 지점이라는 뜻도 있어서 그걸로 했습니다.) 대화에 있어서 의도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다던지 그리고 서드파티들간의 관계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요 문제점 중 하나로는 바로 직원 부족 현상이 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닌텐도는 규모와 다른 경쟁사에 비하면 직원이 상당히 적은 편으로, 2009년에는 무려 300명이나 되는 직원들을 고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닌텐도 내에서는 직원 부족 현상 때문에 작업이 정말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이와타의 해결책은 바로 '외주제작'이었습니다. 이와타씨는 몸집을 불리는 것 보다 메이저 프로젝트보다는 덜 중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외주 제작한테 맡기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제 의견입니다만, 이는 직원들이 자잘한 프로젝트보다 정말로 중요한 프로젝트에 집중하게 하려고 하는 계획으로 사료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때, 최근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와 메탈기어솔리드 고스트바벨의 제작진인 TOSE한테 외주 제작을 많이 맡긴것도 이와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와타가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두 잘 해결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와타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있으며, 해결하려고 노력을 하는 모습들이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