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2.0이란 말을 잘 안 붙입니다만,
저는 트위터를 통해 모바일 2.0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이라는 기기의 본질은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입니다.
휴대폰 + PC가 되어 PMP, MP3, 카메라, 게임기의 기능이 생기더라도, 메시징이라는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트위터 이전엔 모바일에서의 메시징은 음성통화,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이었는데요
주변사람과의 메시징에 국한 되었고 다자간의 메시징 보다는 1:1 메시징에 최적화 되어 있었죠
그리고 전세계와 메시징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모바일과 트위터가 만나면서 기존의 모바일 메시징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벗어나
전세계인과 매우 빠르게 메시징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인터넷을 통해 공간적인 제약이 무너져 전세계를 이을수 있게 되었고,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의 메시지를 이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가지고 다니는 모바일 단말에서 트위터 140자 메시지로 실시간 소통을 할수 있게 된거죠.


여기서 전달하는 메시지는 단순히 140자의 짧은 생각이나 글 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들을 링크에 실어 전달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공유한다는 것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의 현재의 생각을 공유 할수 있게 되는 거겠죠.


실시간 메아리를 가지게 되는 트위터는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가지고 있는 정보의 차원을 넘어서는 정보력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 현재 사람들의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일 테니까요.

아직은 확실한 수익구조가 만들어 지지 않았지만,
수익구조가 생기게 된다면 이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무언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지디넷 기사를 보니 어제인 22일 하루 동안 5000만개의 트윗이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http://www.zdnet.co.kr/Contents/2010/02/23/zdnet20100223093627.htm )
아직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한시대의 트랜드를 풍미하는 IT 회사가 구글 다음으로 어느 회사가 될지 궁금했었는데
그자리를 트위터가 차지할거라 봅니다.




결론은 트위터는 반짝 열풍이 되기 보다 단순히 메신저 점유율 정도나 올리는 수준을 벗어나
인터넷에서의 HTML처럼 메시지를 주고 받는 대표 프로토콜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