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이 PC방에 한해서 첫 한 달간 선 오픈을 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달 뒤 그랜드 오픈(-_-;;)을 한다는 소식에
유저들이 들끓고 있죠.

저도 처음에 저 소식을 듣고선
"이건 뭔 장난질?"
하고 생각했다가 머리가 좀 식으니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처음에 발끈했던 부분은 역시 PC방 제한적 오픈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주머니가 가벼운데, 게임하러 PC방을 가라니..
게다가 대체 PC방을 가본적이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덮어두고 불만이 먼저 튀어나왔습니다.
(사실 PC방 업체쪽이랑 무슨 말과 물질이 오갔기에 저런 기획을 들고 나왔다 싶기도 했죠)

하지만 어쨌든 기대했던 게임 중 하나이고, PC방 제한적 오픈이라도 일단 한 번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다음으로 떠오르는 것이 '누구와 갈까?'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보통 PC방을 가게 되면 혼자서 가지는 않죠.(물론 여기도 예외는 있습니다만...)
적으면 둘 많으면 서넛까지 같이 우르르가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같이 간 사람들이 같이 마영전을 하게 된다면?
겜방에서 친구들과 MMORPG 게임을 해보신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역할 게임의 특성상 같은 공간에서 말을 주고 받으며 하는 쪽이 집에서 혼자 하는 쪽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각자가 시간이 맞지 않거나, RPG 게임의 특성상 한 번 시작하면 2~3시간은 해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잘 가지 않게 되는 것이죠.
허나 이처럼 강제로라도 여건을 만들어주고 모이게한다면, 게임의 재미는 두 배로 느낄 것이고
이때 느낀 재미는 유저를 이후 오랫동안 게임에 유저를 묶어둘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분명 윗 글은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의견이라 극단적인 부분이나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터무니없는 생각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 지 듣고 싶습니다.